최예빈 기자 (부천일신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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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누리 기자 여러분은 모두 자기만의 꿈이 있나요? 외교관, 요리사, 가수, 운동선수 등과 같이 모두 여러분만의 소중한 꿈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꿈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의 확고한 꿈을 오랫동안 간직해 온 여러분과 달리 저의 꿈은 ‘카멜레온’과 같습니다.
카멜레온은 몸의 빛깔을 종류에 따라 분홍, 파랑, 초록, 갈색 등으로 자유롭게 바꾸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 동물입니다. 저의 꿈은 마치 각양각색의 색을 자랑하는 카멜레온처럼 여러 가지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동물을 무척 좋아했고 아토피 때문에 키우지 못하는 동물을 많이 키우고 싶어했습니다. 동물에 관련된 일 중에 제가 어렸을 적 알던 직업은 사육사였습니다. 그 당시 저의 눈에 사육사는 토끼, 기니피그, 강아지와 같은 귀여운 동물들과 항상 놀고 같이 있을 수 있는 직업인 줄로만 알았으므로 사육사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 꿈이 색을 처음으로 바꾸었을 때는 유명한 패션디자이너 코코 샤넬에 대한 책을 읽고 나서였습니다. 예쁘고 독특해 보이는 옷들로 그 당시 패션계에 큰 변화를 이끌었던 샤넬이 너무 멋져 보였을 뿐더러 저도 샤넬 못지않게 멋진 옷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제가 만든 옷을 입고 다닌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제 꿈은 패션디자이너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저는 스스로 옷을 코디해보기도 하고 패션에 대한 책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셋째로 저의 꿈은 ‘뮤지컬 배우’라는 색의 카멜레온으로 변했습니다. 그 이유는 가족들과 함께 ‘오페라의 유령’이라는 뮤지컬을 감명깊게 보았기 때문입니다. 평소 재미있게 보았던 책의 내용에 멋진 배경, 음악과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뮤지컬을 만들어내는 뮤지컬 배우라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았기 때문에 더욱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뮤지컬 배우가 꿈이었을 때는 노래를 더 많이 찾아보며 불러보기도 하고 뮤지컬과 뮤지컬 배우에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의 꿈은 UN이라는 국제 기구에서 일하는 것입니다. 영어를 공부하고 많이 알아가게 되면서 자연스레 반기문 UN 사무총장님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그 계기로 이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마 반기문 사무총장님에 대해서는 여러분도 많이 아시겠죠?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UN 사무총장인 저의 롤모델 반기문 사무총장님은 어릴 적부터 공부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공부를 열심히 했고 인품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었습니다.
저도 반기문 사무총장님처럼 UN에서 일하고 싶기 때문에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먼저 영어공부는 소설뿐만이 아닌 영어책들과 영어로 된 글을 꾸준히 읽으며 책에 나오는 단어들도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많은 인구가 사용하고 있는 한자도 명심보감을 읽으며 공부하고 있을 뿐더러, 우리 실생활에 많이 쓰이고 빼놓을 수 없는 수학도 교과서 예습과 복습을 위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또 여러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있고, 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이곳 푸른누리 기자단에서도 활동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제 자신이 원래 호기심이 많고 하고 싶은 일도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저의 꿈은 마치 카멜레온처럼 많이 바뀌어 왔습니다. 저의 꿈이 너무 여러 가지이고 자주 바뀌는 바람에 한때는 저도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하시며 많은 경험을 하다보면 언젠가 제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찾을 날이 올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비록 지금까지는 제 꿈이 여러 가지로 바뀌어 왔어도 열정과 호기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제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푸른누리 기자 여러분들도 이루고자 하시는 소중한 꿈들을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최예빈 기자 (부천일신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