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관악산 레이더 탐방

7월 22일 두근 반, 네근 반 기자들을 만날 생각에 처음에는 너무 설레였습니다. 기상청에 들어와서 환영식을 할 때는 어색했지만, 곧 조끼리 모이니깐 서로서로 인사도 하고 점점 어색함이 없어졌습니다.

맨 처음 기상관측센터에 갔습니다. 그곳은 우리나라 기상관측의 중심으로 24시간 근무를 하고 계십니다. 그곳의 총책임자님께서 말씀 하시기를 우리나라는 산이 많고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예보 난이도가 최고 지역이라고 합니다. 그럼 일기예보가 우리 곁으로 오는 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관측과 자료 수집을 합니다. 이 과정은 지상관측, 레이더관측, 고층관측, 위성관측으로 이루어집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미국의 것을 빌려 쓰고 있지만 11월에는 우리나라의 위성이 발사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래기상 예측합니다. 이 때 신문자료수집과 슈퍼컴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신문자료 수집은 예전 그 시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알아보고 그에 따른 정보를 예측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보를 생산합니다. 이제 모은 자료들을 정리하는 과정입니다. 제일 정확한 그리고 슈퍼컴과 일치한 자료들을 정리합니다.

마지막으로 예보를 전달합니다 . 팩스와 이메일로 자료를 전달합니다. 그러면 여러 매체들을 통해 그 정보가 나오는 것입니다.

덤으로 새로운 사실을 알려드리자면 북반구 중위도 대기는 서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데 유럽의 날씨가 이동하여 10일후의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가끔씩 예보가 맞지 않아서 고생할 때도 있으실 거예요 .정확한 정보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알아봅시다. 예보관은 28%, 관측자료가 32%, 수치예보 모델성능이 40% 라고 합니다. 슈퍼컴퓨터란 방대한 양의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분석하여 객관적으로 미래를 관측 가능하게 하는 유일한 수단이랍니다.

그 다음엔 지진 관측 센터에 갔어요.

이곳도 마찬가지로 24시간 교대근무를 하신다고 합니다. 지진이란 파의 움직임으로 인한 지구의 하나의 에너지 분출방법이라고 하네요. 지진의 3요소로는 시간, 위치, 규모로 보통 신문에서 진도라고 하는 것은 규모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진앙계산은 p파 s파 표면파 순으로 계산이 된다고 하네요. 최소 3개지점에서 측정해야 진앙위치를 결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통보과정은 파형관측, 자동분석, 재분석 순으로 속보는 2분이내 통보는 5분이내 이지요.

그리고 저희 10명의 기자들은 관악산 기상 레이더를 탐방하러 과천으로 갔답니다.
맨 처음 설레고 1000명의 기자들을 대표해서 간다는 것에 대해 너무 긴장도 됐지만, 더욱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생각에 들떴습니다. 관악레이더 기상관측소는 1969년에 세워졌으며 6월23일인 한 달 전에 민간인에게 개방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기능에는 지상 관측 및 감시, 기상정보 생산 및 제공, 기상레이더 자료수집 및 자료 제공이 있습니다. 주요장비 에는 기상레이더, 자동 기상 관측 장비 등이 있습니다. 업무는 레이더 관측과 황사관측, 지상기상 관측이 있습니다. 놀랍게도 관악산을 중심으로 하여 레이더가 있는 곳은 관악구 그 옆의 사무실은 과천이라고 합니다.

관악산을 올라갈 때엔 KBS 기상청 직원용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었는데 바람도 불고 속도도 빨라서 저는 겁을 먹었답니다.

저는 첫 번째 탐방이었는데 친해진 기자들도 많아서 뿌듯합니다. 기상레이더에서도 61년 만에 오는 일식을 봐서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1073명의 기자들이 모두 볼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요. 앞으로는 일기예보가 틀리다고 투정하지 말아야 겠어요. 예보 최고 난이도 지역에서 고생하시는 우리 기상 예보관님들께 감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다음 탐방때도 많은 기자님들을 만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임지원 독자 (서울양천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