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91호 9월 20일

사회돋보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신온유 기자 (장전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7 / 조회수 : 723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자연을 위해. 사람을 위해. 지구를 위해.‘세계자연보존총회’!

푸른누리 기자단은 지난 9월 6일 목요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IUCN World Conservation Congress Jeju) 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자연보전분야 세계 최대 단체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자연보전, 생물다양성, 기후변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4년마다 개최하는 대규모 회의입니다. 이곳에는 정부기관, NGO, 전문가 등 180개국 1,200여 개 단체, 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시회, 원탁회의, 워크숍, 지역회의 등 다양한 포럼과 회원들이 참가하는 총회가 열흘 동안 개최됩니다. 이번 총회는 환상의 섬 제주에서 9월 6일(목)부터 9월 15일(토)까지 열렸습니다.


-이번 총회의 주제 ‘nature +’
세계자연보전총회는 각 국가에서 선택된 사람들이 오는 자리이기 때문에 외부인의 출입을 막았습니다. 총회용 명찰을 차고 보안 검색을 받은 후에 들어갈 수 있었던 국제컨벤션센터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얀 터번을 쓰고 있는 사람부터 그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온 사람까지 한눈에 봐도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모인 자리였습니다. 긴장감과 무게감이 있는 중요한 회의라는 것이 실감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총회가 열리는 ‘탐라홀’에는 국적에 따라 자리가 마련되어있었습니다. 화면에서는 자연에 대한 여러 동영상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이번 총회의 주제인 ‘nature +’도 빛나고 있었습니다.

세계자연보전총회
세계자연보전총회의 시작은 나뭇잎을 이용한 피리 공연이었습니다. 장구의 장단에 맞추어 자연적인 나뭇잎으로 다양한 음을 내며 소리를 내는 것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다음 해금, 가야금, 독특한 타악기와 피아노, 기타가 등장하여 현대와 전통 악기의 어울림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이 악기들과 풀피리, 장구가 합세하여 아리랑과 진도 아리랑을 연주했습니다. 우리의 선율이 홀에 가득 차고 어께가 저절로 들썩이는 흥겨운 무대였습니다.

그 다음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총리가 개회 선언을 했습니다. 총리는 녹생 성장을 위하여 함께 공유하고 함께 토론하며 열정을 가지고 행동하는, 세계가 함께 모여 자연에 기반한 해법을 찾는 것이 총회의 목적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23번째 세계자연보전총회의 주제인 ‘nature +(자연의 회복력)’에 대해서도 같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총회를 여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세계에서 인정받은 바 있는 제주의 자연환경과 자원이 IUCN에서 지키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결정되는 내용은 무척 중요한 것이고 국가에서도 노력을 기울여 국가 발전의 혜택이 모두에게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자연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덧붙였습니다. 우리의 정책을 이제 우리보다 더 멀리, 더 넓게 보아야 한다면서 아직 태어나지 않은 생명과 먼 곳의 사람까지 생각하는 정책이 되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세계자연보전총회는 미래인 세계 훌륭한 리더들을 바르게 키워나가는 일도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연은 인간의 행위에 미약해 보이지만 강합니다. 자연의 내적인 견고성을 활용하여 보다 건강한 자연을 가치 있게 이용하고 더불어 살아가야 합니다.”
IUCN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님께 감사패를 전달하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은 자연의 건강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으며 매년 2만 여종의 생물들이 사라져 가고 있다고 말씀하시며 녹색성장 5개념 개획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자연환경 보존과 생물의 다양성을 보존하는 것과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서로 화해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고, 우리가 기대고 의지할 곳은 생태계를 통한 자연이며, 자연이 미래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 뒤로도 이홍구 조직위원장과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도 축사를 해주었습니다. 반기문 UN사무총장님도 축사의 영상편지를 보내주었습니다. 특별강의로 멸종 위기 종에 대한 이야기와 70억의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 살고, 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멸종 위기 종들이 더 많아지고 있으며, 많은 생물들이 죽어나가고 있다는 강의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의 비전에는 ‘자연을 통해 우리를 위한 식량 공급이 가능한가?’, ‘녹색성장이 실현 가능한가?’, ‘자연보존을 통해 빈곤을 해결할 수 있다.’ 등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자연과 사람에 관한 비전을 둘러보며,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자연에 대해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에코 오브 그린’이라는 공연을 보았습니다. 5막으로 되어있는 공연은 사람에 의해 자연이 파괴되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생명의 바람이 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1막은 ‘꽃들의 시대’, 2막은 ‘구르는 바퀴들’, 3막은 ‘생명의 바람’, 4막은 ‘작은 인간’이었고, 마지막 5막은 ‘연결된 세상’이라는 주제로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1막에서는 흔들거리는 아름다운 꽃들의 모습을 정말 잘 묘사하였고, 2막에서 인간들에 의해 자연이 훼손되는 모습도 보았으며, 3막에서는 생명의 바람이 불어와 자연이 다시 되살아나고, 4막에서는 플라잉 기술로 선보이는 공연을 보며 정말 저 꽃들 속에 파묻혀 보는 상상도 해 보았습니다. 아름다웠던 자연을 우리 인간이 훼손시키고, 다시금 자연을 되살려 놓는 공연을 보니, 우리가 지금 세계자연보전총회를 여는 목적이 ‘생명의 바람’을 불게 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공연이 가지고 있던 의미를 잘 되새겨 보면 자연에 대한 사랑이 저절로 싹트게 되는 듯 했습니다.

그렇게 세계자연보전총회 개막식은 모두 끝이 났습니다. ‘그 무엇도 자연을 대신할 수 없다.’라는 말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현실 속에서 자꾸 그 사실을 생각하지 못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이제부터라도 조금씩 바꾸어 나가, 자연을 더 사랑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아끼고 가꾸어야 하는 자연! 그 사실을 세계자연보전총회를 통해 확인하고 실천해 나간다면 자연과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지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하고, 함께 지켜나가야 할 약속들을 의논하는 세계자연보전총회가 앞으로도 이어져 더 나은 미래를, 더 행복한 세상을 다시 가꾸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신온유 기자 (장전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정헌규
야탑초등학교 / 4학년
2012-09-26 15:31:14
| 좋은 기사 잘보았습니다. 추천!
박요한
서울은로초등학교 / 6학년
2012-09-29 22:23:00
| 이번 총회는 모두에게 의미가 있었겠네요. 좋은 기사 고맙습니다^^
김은서
인천경원초등학교 / 4학년
2012-10-03 19:15:06
| 정말 좋은 시간되셨겠어요. 우리 모두 자연을 소중히!!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104/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