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22호 11월 5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류연웅 독자 (인천양지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8 / 조회수 : 303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여행의 단짝 친구 "사진기" 이야기

여행을 가면 제일 먼저 무엇을 챙기시나요? 여행지에서 입을 옷, 차 안에서 먹을 간식, 소지품을 담는 가방, 편한 신발……. 필요한 것들이 너무 많이 떠오를 것입니다. 저는 그 중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카메라입니다. 여행에서 있었던 모든 추억들을 담아 오는 카메라, 여행을 다녀와서도 그때의 즐거움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사진들. 그렇다면 소중한 추억을 담는 카메라는 어떻게 발명되었을까요? 최초의 사진, 최초의 발명가 등 카메라와 관련해 궁금한 것이 참 많습니다.

카메라의 원리에 대한 첫 발명의 기록을 남긴 사람은 BC 350년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였습니다. 그 기록은 ‘어두운 방에 뚫린 작은 구멍으로 들어온 빛이 반대편 벽에 밖의 사물을 비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서기 1,000년에 아라비아의 알하젠은 ‘구멍의 크기에 따라서 영상의 선명도가 달라진다’는 조리개의 기능을 발견했습니다.


이러한 카메라의 원리를 이용해서 프랑스의 니엡스(1826년 감광물질 발견, 최초의 사진을 찍음)와 다게르는 공동 연구를 하게 되었고, 1833년 니엡스가 사망한 후에도 자신의 연구 결과와 니엡스의 연구 실적을 정리해 1839년 8월 19일 세계 처음으로 프랑스 학사원에서 열린 과학 아카데미 회의석상에 섭니다. 그리고 30분만에 사진이 나오는 빠르고 실용적인 최초의 카메라 ‘다게레오타입 카메라’를 발명합니다. 그 당시 카메라가 발명되었을 때 처음 접한 사람들은 대부분 "조물주가 만들어낸 위대한 마법의 발명품"이라고 말했고, 유명한 화가들은 "오늘부터 회화는 생명을 잃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사진 제작에 쓰이는 수은증기의 독성이 강해서 제작자들의 생명이 단축되는 결점도 있었습니다.

1839년 프랑스 정부가 다게레오 타입의 특허를 공표했을 때, 영국의 아마추어 과학자인 웰리엄 헨리 폭스 탈보트도 다게르와 비슷한 사진기술을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카메라에 맺힌 상을 영원히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였는데, 재생산면에서 철재보다 종이사진의 가치를 높이 여긴 그는 완전히 현상된 종이 네거티브를 다른 강광지와 함께 노광시켜서 현재의 밀착인화라고 불리는 기법을 발명해냈습니다. 그래서 탈보트 또한 사진의 발명자로 불립니다.

위의 두 가지 사진 제작 방법이 공식화되었는데 두 방법들은 예술적인 솜씨나 특별한 기능 훈련 없이도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사진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1839년 시판 이후 카메라는 인쇄술과 의료, 과학 분야와 산업화 전반에 지대한 공헌을 하면서 계속 발전을 거듭하여 왔으며 세계 각국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오늘날과 같은 의미의 ‘포토그래피’나 ‘포토그래픽’이라는 말은 1839년 허셀에 의해 영국 학사원에서 공식적으로 언급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사진술의 의미로 사용되어오던 ‘헬리오그래피’, ‘포토제닉 드로잉’ 등은 그 후 자연스럽게 ‘포토그래피’라는 용어로 대체되었습니다. 이러한 ‘포토그래피’라는 용어는 본래 그리스어의 ‘빛’이라는 ‘포스’와 ‘그린다’라는 의미의 ‘그라포스’의 합성어로 ‘빛으로 그린다’, 즉 ‘광화’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포토그래픽’이라는 용어는 우리나라에서는 ‘사물의 형태를 정확하게 사생한다’는 의미와 ‘사실 그대로를 찍어낸다’는 의미로 ‘사진’이라고 전달되어 오늘날까지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후 카메라에 관한 300가지가 넘는 특허가 나오면서 많은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필름의 개량에 따라 칼라 사진도 나오게 되어서 오늘날 우리들은 편리하고 다양한 사진을 찍고 추억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곧 단풍이 울긋불긋 산을 수놓는 가을의 축제가 열립니다. 그러면 사진기는 꼭 필요한 여행 친구가 되겠지요? 잊지 말고 가방 속에 꼭 챙겨서 아름다운 풍경과 즐거운 기억을 많이 담아 보세요.

*사진 출처는 한국 카메라 박물관입니다.


류연웅 독자 (인천양지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35/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