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진 독자 (광주교육대학교목포부설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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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광주교육대학교 목포부설초등학교에는 6남매라는 특이한 전통이 있습니다. 6남매는 1학년, 2학년, 3학년, 4학년, 5학년, 6학년들이 한 조로 뭉쳐 활동을 하는 것을 보고 6남매라고 합니다. 6남매끼리 모일 때는 6학년은 1학년을, 5학년은 2학년을, 4학년은 3학년을 데리고 와 각자 담당선생님 앞으로 모이면 되는 것입니다. 저의 학교는 약 82조까지 육남매가 되어 있고, 몇군데는 5남매, 7남매가 있기도 합니다.
1조, 2조.... 이렇게 부르기 너무 평범하니 각자의 조 이름도 있습니다. 푸른장미, 태권도, 해리포터, 원숭이, 강아지, 노란 태양 등 멋있는 이름을 각자 지어 부르고는 한답니다.
6남매가 같이하는 활동으로는 등산, 소풍, 운동회, 세족식(6학년이 1학년 동생 발을 씻어주는 것)등이 있습니다. 지난 달에는 ‘우리 모두 한마음 민속축제’가 열려 6남매 끼리 비석치기, 공기놀이,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등 태권도 조 동생들과 함께 저의 마지막 민속축제를 즐겼답니다.
6남매끼리 어울려 다니니 서로 얼굴도 많이 익혀 잘 알게 되고, 동생들의 친한 친구들도 알게 되어 후배들을 더욱 많이 알 수 있게 됩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어울려서 한 조가 되는 전통!
전 학년이 언니, 동생이 새로운 한가족이 되는 전통!
우리 광주교육대학교 목포부설초등학교 만의 전통입니다.
박세진 독자 (광주교육대학교목포부설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