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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호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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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은 독자 (이천송정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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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은 땅이 좋아 심는 것마다 대박 !

제가 살고 있는 이천은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지역입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직업을 조사할때 다양한 직업이 소개되기도 하였습니다. 제 친구 예은이의 엄마는 태양어린이집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그 옆에 가족이 모여 사는 집이 있는데,그 곳에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같이 살고 계시면서 농사를 지으신다고 하시길래, 10월 23일, 금요일에 ‘ 이동춘 할아버지 ’ 를 만났습니다.

김병은 기자 :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농사를 지으신지 얼마나 되셨나요 ?

이동춘 할아버지 : 2002년부터 지어, 7년 가까이 지었지.

김병은 기자 : 농사를 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이동춘 할아버지 : 나이많다고 집에서 놀 게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은 해야지. 농사는 시켜서 하면 안돼, 농사는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해야 작물이 잘 자라는거지.

김병은 기자 : 땅은 어느정도 소유하고 있고, 어떤 농사를 지으시나요?

이동춘 할아버지 : 2000천평 정도 있고…, 가지, 배추, 부추, 근데, 파, 갓, 들깨, 참깨, 마, 무, 감자, 고구마, 각종 채소류와 콩과 식물 등 50여가지가 있지.

김병은 기자 : 태양어린이집 밭이 있던데, 아이들이 직접 심은 건가요?

이동춘 할아버지 : 아이들이 심는 건 안되고, 아이들은 밭에 가서 농작물 설명도 듣고, 감자캐기, 고구마캐기 같은 많은 행사를 하지. 자기가 직접 수확한 것들은 집에 가져가기도 하고, 간식 및 부식으로도 사용하지.

김병은 기자 : 그러면 태양어린이집 아이들의 간식은 이 밭에서 줄 텐데, 주로 어떤 간식을 먹나요 ?

이동춘 할아버지 : 단호박, 늙은호박, 해바라기씨앗, 호박죽, 흑임자죽, 땅콩죽, 고구마, 호떡 등 수십가지 친환경 영양먹거리를 주지.

김병은 기자 : 농사를 짓지 않는 겨울에는 무엇을 하시나요 ?

이동춘 할아버지 : 겨울에는 할 일이 더 많지. 새벽 일찍 일어나서 땅콩과 은행, 밤을 수작업으로 까지. (은행은 냄새가 나지 않나요?) 냄새가 나지, 은행은 가을에 냄새제거 작업을 하고, 말린 후 까는 거지. 겨울엔 먹을 수 있도록 먹거리를 손질하는 일을 하는 거지. 또 얼지 않도록 마를 잘 덮고 운동 겸 마 캐는 작업도 매일해야 되지.

김병은 기자 : 농사를 하시면서 힘든 점은요?

이동춘 할아버지 : 음…, 더위에 땀 흘리면서 농작물을 보살필 때가 힘들지. (그렇다면 보람된 점은요?) 농작물이 잘 자라서 많은 양을 수확할 때가 제일 좋지. 이천은 땅도 좋고, 적당한 시기에 비도 내리고, 햇빛 쪼이는 게 좋아서 심는 거 마다 많은 수확물을 거둘 수 있지, 맛도 있고.

김병은 기자 : 농사를 지으시니깐, 마트 갈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은데, 직접 지은 농작물들을 먹을 땐 어떤 기분이 드세요?

이동춘 할아버지 : 기분도 흡족하고, 돈을 아낄 수 있으니 경제적이고, 풍부하게 먹을 수 있지. 넉넉하게, 흐뭇하게.

김병은 기자 : 농작물에 벌레가 있을 땐 농약을 사용하시나요 ?

이동춘 할아버지 : 농작물이 다 자라지않은 때에는 농약을 치지, 하지만 농작물이 크면 농약을 치긴 하는데, 어렸을 때 쳤으니, 컸을 땐 제대로 치지 않지. 그런데 고추는 많이 쳐줘야 해. 탄저병을 예방하기 위해서지.

김병은 기자 : 제 주변에 아토피를 가지고 있거나, 몸이 약한 친구들이 많은데요, 그런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음식은 뭐가 있나요?

이동춘 할아버지 : 아토피에는 ‘ 마 ’ 가 좋지. 마는 위장이랑 간장에도 좋고, 피부에도 좋고, 건강식품이지. 그리고, 작두콩, 흑참깨랑 검정콩을 볶아서 빻은 가루를 청국장가루랑 같이 복용하면 아주 좋아, 어린이들에게 건강식품이야.

김병은 기자 : 마지막으로 우리음식을 먹지 않고, 피자나 치킨 같은 음식을 즐겨 먹는 아이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이동춘 할아버지 : 인스턴트 식품을 금하고, 우리땅에서 재배하는 각종 채소류, 콩과식물을 많이 복용해야 건강해지지. 또 편식을 하지 말고, 부모가 권하는 몸에 좋은 음식은 많이 먹어라.

김병은 기자 : 감사합니다. 이것으로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평생을 공무원으로 일해오신 할아버지께선 텃밭을 가꾸시고 그것을 가족 그리고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는 아이들의 먹거리로 사용하시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많으신 것 같았습니다. 저는 다시 한번 우리 땅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땀흘려 일하시는 할아버지의 노력 덕분에 건강해지는 아이들이 부러웠습니다.

김병은 독자 (이천송정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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