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소중해요

국립서울과학관, 6월 17일 노벨과학교실에서는 수질오염과 수질측정에 대해 배웠다. 수질오염은 물이 오염된 상태를 뜻하는 말로, 생활 하수, 공장 폐수, 축산 폐수 등이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하수도 물은 오염되지 않은 물일 수 있다. 왜냐하면 물이 오염되었다는 말은 용도대로 쓸 수 없을 정도로 오염되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수도 물은 식물에게 줘도 상관이 없으므로 완전히 오염됐다고는 할 수 없다. 그렇지만 오염되지 않은 물이라고 해서 인간과 자연, 모두에게 해롭지 않은 것은 아닐 것이다.

깨끗한 물은 산소가 많은 물이다. 더러운 물은 당연히 산소가 적은 물이다. 이 깨끗한 물과 더러운 물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눈이나 코로 구별하는 방법, 그리고 화학적으로도 구분이 가능하다. DO는 물에 산소가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는데, 2ppm 이상은 냄새가 없고, 4ppm 이상은 물고기가 살 수 있으며, 8ppm 이상은 자연수이다. 즉 DO의 값이 크면 맑은 물인 것이다.

COD는 생물이 찌꺼기를 분해하는 데 필요한 산소량이고, BOD는 화학약품으로 찌꺼기를 분해하는데 필요한 산소량을 말한다. 이것은 수치가 높을수록 더러운 물이다.

화학약품으로 수질 측정을 하는 실험을 해보았는데, DO로는 비눗물-4, 질산염-4, 물-8, 비료액-4, 하수물-4로 이 중에서는 물이 제일 깨끗한 것을 알 수 있었다. COD로는 비눗물-20, 질산염-5, 물-5, 비료액-5, 하수물-20으로 이 중에서는 비눗물과 하수물이 제일 더러운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수업을 통해 수질오염의 심각성을 알 수 있었다. 그와 함께 세제를 적게 쓰고, 공장폐수를 적게 내보내며, 좋은 사료를 가축에게 먹이는 등 그에 따른 개선 방법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수질 측정 실험 시간이 가장 인상적이었으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

김효정 기자 (서울개운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