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100주년 기념식

서울대공원의 동물원이 올해로 100번째 생일을 맞이하였습니다. 이 곳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동물원과 식물원이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놀이공원인 서울랜드와 함께 어린이와 시민들이 나들이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서울동물원은 1908년 일제시대 창경궁을 동물원으로 만든 창경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궁이 동물원이 된 치욕적인 시작이었지만 1984년 현재의 서울대공원을 만들어 창경원의 동물을 이곳으로 옮겨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서울 동물원에는 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인 황새, 독수리, 반달가슴곰 등 많은 종류의 동물을 사육하고 있습니다.

11월 1일 조금 쌀쌀한 날씨였지만 서울동물원 100주년 기념식에는 많은 어린이와 시민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오세훈 시장님과 서울시의회 의장님도 참석하였습니다. 식전행사에는 재밌는 퀴즈 풀기, 100주년 기념 사연 시상식이 있었고, 기념식의 하이라이트인 서울동물원의 모습을 담은 기념물 100종을 땅에 묻는 ‘타임캡슐 매설동식’이 이어졌습니다.

재미있었던 것은 100주년 기념 사연 시상식이었는데 인터넷 홈페이지에 100에 관한 사연을 올려서 채택이 된 시민들의 사연이 소개되었습니다. 서울대공원을 100번 방문하겠다는 사연도 있었고, 대부분의 가족의 나이를 합하면 100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타임캡슐 매설동식에는 귀염둥이 오랑우탄도 함께 참석해서 재미있었습니다.

오세훈 서울특별시 시장님 등 참석하신 분들이 서울동물원을 세계에서 가장 멋지고 훌륭한 동물원으로 만드시겠다고 하니 정말 기대가 됩니다. 사실 지금도 많은 동물가족과 깨끗하고 편리한 시설로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서울대공원이 더욱 멋지게 발전한다면 세계 최고의 동물원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송경훈 독자 (서울을지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