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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호 12월

출동!푸른누리-구세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조현빈 독자 (서울잠현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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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랑의 국을 끓여 주는 우리의 구세군

12월 12일 오후 1시, 어제보다 약간 기운이 떨어져 조금 쌀쌀한 것 같지만, 드디어 구세군의 체험을 하게 되는 순간이다. 해마다 빨간 옷을 입은 구세군 아저씨들을 보면서 고마운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은 드디어 내가 그 체험을 하는 날이다. 광화문역 5번 출구 근처 동아일보 앞에서는 벌써 푸른누리 기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기자들이 구세군 옷을 입고 있었다. 나도 빨간 바탕에 뒤에 자랑스럽게 구세군 자원 봉사자라는 글씨가 적힌 옷을 입었다. 그 옷을 입으니까 활동을 하기 전인데도 희한하게도 마음 속이 아주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먼저 구세군 자선냄비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구세군은 창립된 지가 벌써 101년이나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찾아 본 바에 의하면 영국에서 누군가가 여려운 사람을 돕기 위해 집에서 쓰던 냄비를 가지고 나와 모금을 하면서 시작되었는데, 189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조셉맥피가 재난을 당한 도시빈민들을 살리기 위해 큰쇠솥에 다리를 달고 구세군 활동을 시작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설명을 들은 다음에 우리 2조는 본격적인 활동을 하였다. 시민들이 기부를 해주면 우리가 인사를 하는 것이였는데 구세군 선생님이 시범을 보여 주셨다. 그리고는 나한테 종을 넘겨주시며 울려보라고 하셨다. 신기하게 팔이 아파야 하는데 안 아팠다. 그리고 오케스트라 단원들도 매우 열심히 해주었다. 경쾌하고 신나면서도 부드러운 음악으로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면서, 사랑의 마음을 마구마구 증폭시켜주었다.

나는 종을 다음 기자에게 넘겨주었다. 그런데 선생님이 갑자기 나에게 멘트를 해보라고 하셨다. 멘트를 하려고 마이크를 들었는데 조금 떨렸지만 선생님이 하시던 멘트를 기억하며 말했다. "불우한 이웃을 도웁시다. 그리고 재난을 당한 사람들을 도웁시다" 그렇게 말을 하자 한 시민 분께서 기부를 하시고 내 어깨를 툭툭 쳐주시면서 격려를 해주셨다. 그 분의 따뜻한 마음으로 정말 힘이 나서 더욱 열심히 활동을 하였다. 이 활동으로 자연재해의 피해를 입거나 혼자 사시는 노약자 분들이 연말에 따뜻하실 생각을 하니 전혀 춥지 않았다. 손이 약간시려왔지만, 하루종일 구세군 일을 하시는 분들을 생각하면 좀 미안한 생각마저 들었다. 그렇게 보람된 시간이 지나고 점점 사랑의 자선냄비는 끓여지고 있고 우리들의 마음도 점점 따뜻해지고 있었다.


구세군 체험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서로 마음을 나누는 활동이다. 누군가에게 아주 작은 마음 주고 큰 사랑의 마음을 나누어 오히려 받는 것 같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 또 다른 구세군들이 사랑의 종을 울리고 있었다. 전에는 구세군 냄비 앞을 무심코 지나갈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럴 수가 없었다. 용돈을 모두 넣고, 한참을 함께 서 있었다. 할 수 있다면 푸른누리 친구들과 푸른누리 구세군 모임을 만들어서 해마다 구세군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나에게 힘든 이웃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해주는 푸른누리 화이팅!

조현빈 독자 (서울잠현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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