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희 독자 (유석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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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토요일 아침 8시, 12명의 푸른누리 기자들이 양천구 목동에 모였다. 오케스트라 라고 하기보단 앙상블에 가까운 12명의 푸른누리 뮤지션들이 오후 1시부터 광화문에서 진행되는 구세군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더욱 나 혼자보다는 또 다른 이웃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12월에 ( 1: 나 혼자+ 2: 또 다른 이웃들) 진행되는 프로그램이기에 푸른누리 기자들의 마음은 여느 때와는 달리 무척 진지해 있었다.
더욱 뜻깊은 것은 푸른누리 기자들의 나눔활동 참여를 두고, 기자들 자신뿐 아니라 푸른 피아노( 양천구)의 조보배 선생님의 지도 등 많은 사람들의 또 다른 나눔 활동을 함께 했다. 준비한 곡들은 메인곡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주제곡 ‘인생의 회전목마’와 크리스마스 케럴, 개인곡들로 다양했다.
구세군에서 나오신 정갑균 간사님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립니다 ’라는 호소에 우리 푸른누리 기자들은 그 마음을 알리는 종소리들을 울려댔고,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이 그 뜻을 함께 해주었다. 푸른누리 뮤지션들의 플룻연주며, 피아노, 바이올린의 하모니가 그 나눔의 울림을 더욱 멀리 높게 전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시민들 대부분은 나눔은 사랑, 즐거움, 그 자체라며 내년 구세군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특히 지방에서 올라온 한 시민은 ‘지난날 재난으로 인한 피해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낼 때 구세군의 도움을 받았는데, 생활의 안정을 찾게 되면서 작년 구세군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며 그 감동을 전해왔다. 겨울에 진행되는 구세군 모금액은 봄, 여름, 가을에는 구원활동에 쓰인다.
세상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우리는 많은 노력을 한다. 작고 하찮은 노력들일지라도 그 하나하나가 모여 또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희망이 된다는 것을 믿는다.
윤태희 독자 (유석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