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24호 12월

출동!푸른누리-구세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정지인 독자 (동신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5 / 조회수 : 1081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부산]봉사의 의미를 알리는 자선냄비

2009년 12월 12일 부산 롯데지하에서 30분간 구세군 체험을 하고 인터뷰를 하였다.

구세군이란 1865년 영국의 감리교 목사인 윌리엄 부스 부부가 창시한 교파로 군대식 조직을 갖추고 그리스도인은 빵과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윌리엄부스 목사의 사상에 따라 전도와 사회적 약자를 섬기는 사회봉사를 실천하는 세게적인 단체이다. 우리나라에는 1908년 영국인 호가드정령에 의해 전파되어 자선사업을 하고 있다.


이 구세군에서는 해마다 12월이 되면 자선냄비를 설치하여 불우 이웃돕기 모금을 한다. 이 자선냄비의 기원은 미국에서 시작하였다. 미국에서 큰 배가 침몰 한후 그 난민들에게 음식을 제공 하기위해 큰 남비에 수프를 끓인것이 시작이었다고 한다.


이상혁 구세군은 해마다 부산에는 12개의 자선 냄비가 설치되고 자선냄비는 단순히 성금을 모으는 것 뿐만아니고 낮게 설치된 냄비에 돈을 넣기 위해 구부리며 자신을 낮추게 되고 또 작은 것이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뭔가를 할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자신의 마음을 정화시킬수 있도록 하는 것에 더 큰 의미를 가진다고 했다.


30분간 구세군 아저씨 대신 다른 친구들과 함께 냄비옆에 서서 "불우이웃을 도웁시다"라고 외치며 딸랑 딸랑 종을 흔들고 성금을 넣는 사람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하였다. 아주 간단한 일이었지만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다. 하루종일 힘들어서 어떻게 하시냐고 물으니 자원봉사자가 많이 도와 준다고 하셨다. 자원봉사를 원하는 사람은 자신이 가능한 시간을 신청 하여 한시간이나 두시간씩 와서 대신 냄비를 지켜준다고 하셨다.

평소에 구세군이 하는 다른 일에는 무료 급식이 있고, 노숙자나 수감자들 교화를 위해 봉사한다고 했다. 특히 수감자들이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주어 스스로 마음이 정화되어 교화되도록 하는 일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난 세상에 아무짝에도 쓸모없고 이 세상은 나를 버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나도 누군가를 위해 뭔가를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심어 준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인 것 같다.


자선 냄비에 성금을 넣은 사람들에게 성금 후 느낌이 어떤가를 인터뷰하였다. 한 아주머니는 "이런 자선 냄비가 좀 더 늘어나면 좋겠다"고 하셨고 한 아저씨는 "작은 기부로 나에게는 작은 행복이생기고 그 작은 것이 모여 큰 행복이 될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말한다. 성금을 한 초등학생 친구는 "기분이 좋다"고 말한다. 이렇게 작은 일로 스스로 행복해 질수 있어 아마 사랑을 전파 시키는 것이 자선 냄비인 것 같다.


그곳에서 만난 구세군 자원 봉사자들은 "직장에서 함께 봉사를 하기로 해서 시작해 보는데 잘 할수 있을 지 긴장 되고 내가 남을 위해 뭔가 할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고 했다.

기쁨은 작은 곳에서 시작 되는 것이고 나의 작은 기쁨이 다른 사람의 큰 기쁨이 될수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주는 자선 냄비의 의미를 알게 된다면 우리 사회가 좀 더 너그럽고 풍요로워 질 것 같다. 가끔 방송에 나오는 멋진 기부자들을 떠올려 본다. 평생 식당을 해서 모은 돈을 선뜻 기부하시는 할머니, 노점에서 한푼 두푼 모은 돈을 기부하시는 아저씨, 많은 것중에 몇개 보다는 적은 중에 나눌수 있는 여유가 정말 더 값진 것이고 참사랑 이리라. 2009년 12월 추운거리에서 고생하시는 모든 구세군들께 감사 드리고 그 마음이 널리 전파되길 바란다.

정지인 독자 (동신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렌즈속세상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38/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