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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호 3월18일

테마1-물!물!물! 추천 리스트 프린트

유수민 독자 (안양동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50 / 조회수 :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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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살아숨쉬는 안양천

"와! 물고기 봐라! 엄마 빨리 와보세요."
"어머나 물고기가 정말 엄청 많고 엄청크네, 꼭 아빠 팔뚝만하다."
3월 7일 나는 가족과 함께 내 고장 안양을 유유히 흐르고 있는 안양천을 취재하기 위해 그 곳을 찾았다.
아직 찬 기운이 남아도는 이른 봄이라 과연 많은 자료를 얻을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막상 그 곳을 찾고보니 많은 물고기와 평화롭게 물위에 떠있는 오리 그리고 안양천 옆에 깨끗하게 정돈된 자전거길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한쪽 옆 농구장에서 농구를 하는 사람들, 각종 운동기구들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나를 반기고 있었다.

안양천을 이번에 처음 가본 것은 아니다. 자전거를 가지고 가서 탄 적도 있었고, 학교 숙제 때문에 강아지풀을 찾으러 간 적도 있었다. 하지만, 안양천이 예전에는 어떠했으며 어떤 과정을 통해서 지금의 안양천으로 바뀌었는지 전혀 관심이 없었다. 이번에 내고장 맑은 물 테마기획은 안양천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갖게되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 나는 여러가지 자료가 될 만한 사진을 좀 더 멋지게 잘 찍으려 노력하였다.

안양천은 의왕시 지지대고개에서 발원하여 군포시를 경유 안양시 도심을 중앙으로 관류하여 광명, 서울시를 거쳐 한강에 유입되는 하천이다.
자연상태의 하천은 하천수의 침식, 운반, 퇴적 등 활동으로 모습이 끊임없이 변해가며 하천특유의 다양한 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어 1950년대 까지만 하더라도 맑은 물이 굽이쳐 흐르며 잠자리와 개구리, 물고기가 노닐고 하얀 모래밭에서 어린이들이 모래성을 쌓고 멱을 감던 정다운 하천이었다.


그러나 60년대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한 생활하수 및 공장폐수 등 오염물질의 유입으로 안양천은 서서히 병들어 80년대에는 어떠한 생물도 살 수 없는 하천으로 변하였다.
오염된 안양천을 살리고자 1986년부터 하수처리장을 건설하여 1992년에 가동되고, 안양천정화사업 실시, 정화조 처리장 건설, 수질정화시설 설치 운영 등으로 1986년 BOD 136ppm이던 하천수질이 1999년에는 34.3ppm 으로 다소 개선되어 학의천, 수암천, 삼성천 등 안양천 지천 일부구간에서는 고기가 서식하는 곳도 있으나 수질변화가 심하여 생육환경이 열악하고 하천 고유의 동식물 생육 환경과 시민의 휴식과 친수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였다.

이를 살리기 위하여 단편적이고 임시방편이 아닌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안양천 살리기 종합 계획을 수립하여 2001년 부터 2010년까지(10개년) 수질 개선 사업 및 유량확보 사업, 생태 복원 사업을 시행하여 항상 맑은 물이 넘쳐흐르고 물고기와 물새가 살 수 있는 정감어린 자연속의 하천으로 만들어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살 수 있는 하천 환경을 조성하였다.
그 결과 안양천 유역에는 식물이 총 540여종, 수서생물 43과 62종, 어류 7과 18종, 곤충 258종, 양서,파충류 16종, 조류 22과 49종,포유류 5종이 서식하고 있다.(이상 자료제공: 안양시청 환경 보전과 안양천 가꾸기 팀)

안양천살리기는 안양천 유역내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안양천 유역 13개 자치단체에서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안양천"을 만들기 위하여 1999년 4월 수질개선대책협의회를 구성하여 안양천의 수질개선과 생태복원 및 시민참여를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였고 2003년 "환경의 날"에는 안양천유역 전 구간에서 대대적인 정화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오염원 합동감시 등으로 안양천의 수질개선과 유역내 공동체 형성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안양천 유역내 민간단체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되어 1999년 안양 YMCA, 안양, 군포, 의왕 환경운동연합, 유한킴벌리 등 21개 민간단체 및 기업체로 구성된 "안양천살리기 민간단체 네트워크"는 생태탐사, 하천감시활동과 각종 이벤트캠페인을 전개하고 청소년과 주부의 환경교육, 생태교사모임 등 단체활동을 통한 환경지킴이 역할을 하여 왔다.

또 안양천 홈페이지 운영과 홍보활동을 통하여 안양천에 대해 일반시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한편 안양천 감시활동으로 수질오염방지와 생태보호 활동을 전개하여 왔다.

그로 인해 ‘2009 SBS 물환경 대상’ 시상식에서 오염 하천의 대명사였던 안양천을 생태 하천으로 되살린 안양시와 ‘안양시 살리기 네트워크’가 대상을 수상하였다.
시민들 또한 월 1회 6개하천 30.64Km 67개 구간에서 실시되는 안양천정화활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하여 하천주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하천정화활동과 겨울철 야생조류 먹이주기, 야생초화류 식재, 어류복원 등의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였다.

안양천을 지키기 위한 각계각층의 시민 및 민간단체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안양천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앞으로도 안양시민들은 사람과 여러 생물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안양천을 보전하기 위해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을 주리라 굳게 믿는다.

유수민 독자 (안양동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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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2010-03-20 00:14:46
| 잘 쓰셨네요 안양천에 대해 많이 알게되었어요
신지영
2010-03-21 18:31:22
| 우리 할머니댁이 안양천 근처인데 원래 이런모습이었나요??
사뭇 다른 것 같기도하고요 제가 본 안양천은 자전거 도로와 조깅로와 징검다리
그리고 조명이 빛났었어요 이기사를 보니 안양천의 또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은 기회네요^^ 잘 썼어요~~!!
조예원
2010-03-22 11:18:55
| 안양천은 우리집과도 가까운 곳이 있어요.안양천에 요즘 모습을 알게 해주어
고마워요!!
이진영
2010-03-22 12:03:10
| 우리는 중랑천이 흐르고 있어요. 맑은 물이 흐르도록 서로 노력해요.
이동준
2010-03-22 18:53:48
| 오리 발자국이 너무 귀여워요ㅋㅋ
송채린
2010-03-23 17:28:38
| 저는 일본의 강에 대해 썼는데 한국의 강도 깨끗하고 아름답네요.
유한비
2010-03-24 13:34:27
| 내 고향 안양... 안양천 주변인 학의천 주변애 살아요
박소영
2010-03-24 19:24:23
| 저도 안양천에 가보고 싶어요. 징검다리는 외할머니집 강가에서 많이 건너 보았는데 오리 발자국은 처음 보네요^^
김푸른
2010-03-26 17:09:57
| 저도 안양 가고 싶던데
서로 맑은물 만들어요 ㅎㅎ
박다림
2010-03-26 21:10:32
| 우리집도 안양천과 가까워요~안양주변에는 안양천 말고도 물맑고 공기좋은곳들이 많아요~ 한번 놀러오세요~~
한예림
2010-03-26 21:52:12
| 저도 안양천에 한번 가봐야 겠어요^^
최혜린
2010-03-27 01:01:45
| 안양시도 생태복원사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군요. 우리 서울시도 한강르네상스라는 프로젝트로 한강생태계를 되살리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대요. 지난번 생태수업을 들으면서 배운거에요. 어쨋거나 우리인간들도 잘 살고 생태계도 잘 살면 더욱 좋겠지요. 기사 잘 읽었어요.
금동욱
2010-03-29 21:26:58
| 우리동네에는 불광천이 있는데 담에 한번 기사써봐야 겠네요.
여인성
2010-03-30 13:22:21
| 저도 울산의 태화강과 여천천에 대해 기사를 작성해 올릴께요
양희윤
2010-03-30 15:26:36
| 우리 동네 징검다리 건넌지 오래 되었네요 이번 일요일 꼭 다시 가봐야지^^
임용우
2010-03-30 23:30:00
| 우리 동네도 안양천 옆인데요 가을에 자전거 타러나가면 정말 멋진 갈대밭이 있어요.
장휘서
2010-03-31 08:08:25
| 안양천 많이 깨끗해졌네요
최지윤
2010-03-31 20:16:20
| 안양천이살아잇는 느낌이네요. 잘 봤습니다. 한번 가 볼게요
김동현
2010-04-04 13:16:00
| 저도 안양가까운 의왕에 살아요.. 안양천 소식 재미읶게 잘봤어요...
윤진식
2011-03-11 18:07:40
| 저도 안양에 살아요.
작년에 몇주동안 집에서 키우던 오리 두마리를 그곳에 풀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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