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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호 07월01일

과학향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박서현 독자 (김해장유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44 / 조회수 : 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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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사랑 장목호!!

6월 19일 드디어 영화 ‘해운대’ 에 나왔던 장목호의 승선체험 기회가 푸른누리 기자들에게 주어졌다. 너무나 떨리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우리나라 남해의 청정해역 거제에 위치한 한국 해양 연구원 남해 연구소에 도착했다. 때 마침 현재 운행중인 3척의 첨단해양연구선인 온누리호, 이어도호, 장목호가 그동안의 여러가지 임무를 마치고 남해연구소에 정박해 있었다. 이렇게 3척 모두가 남해로 돌아와 정박해 있는 때는 일 년에 겨우 10일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온누리호, 이어도호, 장목호를 다 볼 수 있게 된 우리 14명의 기자들은 행운이었다. 온누리 ,이어도호는 1992년에 취항을 하였고 우리가 타게 될 장목호는 2005년에 취항을 해서 연구선 중 가장 어린 나이의 최첨단 해양 연구선이다. 온누리호가 가장 컸고 이어도 다음에 장목호가 가장 작았는데 전장 24.22M,최대속력18.5Knots로 장목호는 순수 우리나라 해양기술로 만들어진 연구선이다. 작지만 흰색이 푸른바다와 어우려져 멋지며 깨끗했고 최첨단 해양탐사및 관측장비와 기기들이 알차게 갖춰진 바다지킴이 장목호를 오르면서 가슴이 터질 듯한 뿌듯함을 느꼈다.


장목호를 타고 거제 앞바다 장목항까지 항해를 시작했다. 바다를 가로지르며 맞는 바닷바람이 상쾌하고 미역에서 맡은 해초의 바다냄새가 코끝을 맴돌았다. 파아란 바다가 넓게 펼쳐졌고 장목호가 흰거품 파도를 일으키며 달렸다. 장목호의 항해사님, 선장님과 갑판장님, 연구원님의 지도 아래 우리 기자들은 장목호가 바다에서 하는 일을 경험하게 되었다.

먼저 갑판에서 해양장비를 이용하여 바닷물을 채수 비교해 보는 체험을 했다. 바다 밑 아래의 채수와 중간정도의 채수, 바다 위 채수를 떠서 온도와 맛을 알아 보았다. 바다 밑 아래 채수가 가장 차가웠고 짠 맛도 아주 강했다. 바다의 깊이에 따라 바닷물의 온도와 짠 정도가 다르다는 걸 직접 알게 되었다. 그리고 바다 밑 퇴적물을 채집하여 보고 손으로 만져보았다. 어두운 갈색에 갯벌의 뻘처럼 물컹거렸다.


해양관측 체험을 마치고 배를 운전하는 조타실에 들어가서는 여러가지 기계들을 살펴보았다. 장목호를 움직이시는 항해사님은 배에 장착돼 있는 두 개의 엔진이 움직이며 프로펠라가 돌아가면서 바닷물이 밀려 배가 움직이게 된다고 하시며 뱃길을 수로나 해로라고 부른다고 설명을 해 주셨다.우리는 운전대 힐을 돌려보기도 하고 망원경으로 바다 먼곳도 보았다. 뚜- 뚜- 뱃고동소리도 들으며 먼 바다를 항해하는 멋진 선장이 된 듯 설레었다.


우리는 남극 세종기지에서 펭귄도 보고 남극얼음도 관찰하며 남극의 환경에 대한 연구를 하고 오신 갑판장님의 경험담을 들으며 짧은 인텨뷰를 하였다.

*기자: 안녕하십니까? 저는 김해 장유 초등학교 6학년 박서현 입니다. 먼저 이렇게 장목호 승선 체험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장목호가 최근에 항해를 하며 연구한 것은 무엇입니까?
*갑판장님: 부산 앞바다와 대한해협의 환경조사를 했습니다.

*기자: 연구선이 한번 바다로 항해를 떠날 때 드는 비용은 어느 정도입니까?
*갑판장님: 온누리호는 천만원 정도이고 장목호는 1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기자: 연구선 중 장목호가 최신배이고 첨단 연구장비들도 많은데 장목호의 가치는 얼마나 됩니까?
*갑판장님: 돈으로 가치를 낼 수는 없고 무궁무진합니다. 연구선은 바다의 자원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등 큰 역할을 담당하기에 앞으로 우리에게 중요한 존재이고 희망입니다.

*기자: 바다에서 며칠씩 연구를 할 때면 배멀미를 하지는 않는지요? 배멀미를 극복하는 방법은 있으신지요?
*갑판장님: 우리 연구원들은 배멀미를 하지 않는데 바다 먼 곳을 바라보면 배멀미가 조금 나아질 수 있습니다.

배멀미를 느낀 기자는 갑판장님께서 시키는 대로 했더니 정말 도움이 되었다.

*기자: 갑판장님에게 바다는 어떤 의미입니까?
*갑판장님: 나에게 바다란 생명이자 에너지입니다. 바다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에 계속 연구하며 도전해야 합니다.
*기자: 인텨뷰시간을 내어주신 갑판장님 감사합니다.


다음으로 우리는 남해 해양 연구원의 활동에 대한 동영상을 보았다. 해양위성. 관측기술 연구,해양 생물 자원 연구, 동해. 남해 특성 연구,해양 환경. 방제 연구등 다양한 활동을 많이 하고 있었다. 그 중심에 온누리호, 이어도호, 장목호의 해양 연구선이 맹활약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서해안 기름 유출사고 때도 연구선들이 출동하였고 천안함 사고때도 장목호가 출동하여 임무를 수행했다고 한다. 앞으로도 연구선들의 활약이 기대가 되었다.

또한 심해용 무인잠수정이 개발되어 깊은 바다속 심해의 환경탐사, 생태계 및 자원조사등의 탐사작업도 할 수 있다고 한다. 해양 연구와 과학의 발달이 계속 이어져 우리나라가 해양강국으로 해양도시의 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바다는 지구의 70%를 차지하는 무한한 자원의 보물창고이다. 앞으로 우리 미래에 새로운 희망이 되어 줄 바다를 지키고 해양환경을 보존하는데 관심을 가져야겠다.


온누리호로 옮겨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처음으로 선상에서 먹는 음식이었다. 충무의 대표음식 충무김밥과 기자들이 좋아하는 피자를 준비해 주셨다. 온누리호 식당에서 부모님과 함께 맛있고 즐겁게 점심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한국해양연구원 원장님에게 국토해양랜드마크 현장체험확인증을 받았다. 푸른누리기자들에게 모자와 해양연구소 관련자료 팜플렛과 책도 주셨다.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남해 해양 연구소의 관계자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온누리호, 이어도호, 장목호와 아쉬운 작별을 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연구선을 타고 좀 더 먼 바다로 여행을 하며 신비스러운 바닷속을 체험해 보고 싶다.

돌아오는 길. 인류의 미래를 위해 미지의 바다로 거침없이 나아가는 불굴의 개척자 한국해양 연구원의 그 무한한 도전은 멈추지 않겠다는 문구를 떠올리며 우리나라 동해 바다의 해양도시 레스토랑에서 어류 떼를 바라보며 가족과 랍스터를 먹는 상상을 해 보았다. 머지 않아 우리가 꼭 이루어 낼 것이다.

박서현 독자 (김해장유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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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엽
호수초등학교 / 6학년
2010-07-03 21:11:40
| 바다의 깊이에 따라 짠맛이 다르다는걸 배웠어요.좋은기사 감사합니다~
이진영
장평중학교 / 1학년
2010-07-05 15:44:49
| 바다의 자원을 연구하는 연구원들이 계셔서 너무도 자랑스럽습니.잘 다녀오셨네요.
정고은
용수중학교 / 1학년
2010-07-08 17:19:09
|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07-08 19:58:11
| 바다의 자원을 연구하여 자연도 개발하는 것이 어떨까요?
박서현
내덕중학교 / 1학년
2010-07-09 07:41:45
| 댓글 달아 주신 기자님들 감사합니다.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0-07-15 13:06:32
| 멋진 장목호도 체험하고 즐거우셨겠어요. 기사 잘 읽고 갑니다.
김승호
서울크리스찬중고등학교 / 1학년
2010-07-30 22:44:09
| 가보고 싶었지만 너무 멀어서... 기사 잘 읽었습니다.
김찬별
유덕초등학교 / 3학년
2010-08-02 17:15:29
| 너무 좋은 경험을 하셨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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