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독자 (서울개운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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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진리를 향한 무명의 헌신
푸른누리 기자단은 국가정보원(National Intelligence Service)에 다녀왔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국가정보원(줄여서 국정원 혹은 NIS)이기에 본 기자도 꼭 한 번 가 보고 싶었던 곳에 가게 되어 무척 흥분되었습니다.
6월 28일 오전 9시 40분까지 강남 양재역 2번 출구에 모여 명찰을 받아 2조로 나누어 2대의 버스에 올라 탔습니다. 국가정보원 입구에 들어선 기자들은 먼저 TV에서 보았던 것보다 더 넓고 웅장한 건물에 감탄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곳 중앙에는 ‘자유와 진리를 향한 무명의 헌신’이라는 원훈이 새겨진 커다란 바위가 있었습니다. 먼저 우리는 3층에 있는 곳에 가서 홍보 영상을 통해 국가정보원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국가정보원의 주요 임무
홍보자료에 의하면, 해외정보 수집, 분석으로 국가안보와 우리 기술의 경쟁력 강화, 간첩, 좌익사범 수사로 국가안보 강화, 위장귀순자 색출 및 탈북자 사회정착 지원, 대국민 안보 교육 및 홍보, 산업스파이 활동 탐지 및 색출, 차단, 각종 국제범죄 국내 침투 및 확산 저지, 유관기관에 국제범죄 정보 제공, 국제범죄 관련 대응교육, 다양한 매체를 통한 대국민 홍보, 테러예방, 주요 전산망의 사이버테러 예방, 탐지 및 경보 발령, 긴급 대책 수립 및 복구 조치, 대북정보 진단, 분석으로 통일한국 준비, 대국민 북한정보 서비스 등 국가의 안전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임무를 하는 곳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안보전시관 관람 및 사격체험
안보전시관은 일반인도 관람이 가능한 곳으로, 기획전시코너와 1, 2, 3전시실과 특별전시실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저는 수많은 별들이 박힌 한 곳을 보았습니다. 바로 그 별 하나하나가 조국을 위해 임무 도중 순직하신 국정원 요원들을 기린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 곳에 "조국을 위해 헌신한 순국 국가정보원 요원들을 추모하며"라 쓰여있는 것을 보며 가슴이 뭉클하고 눈물이 나오려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격 시뮬레이터를 했는데, 무게가 보통 장난감 총의 10배는 되는 것 같았습니다. 약 500여그램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진짜 총이었습니다. 총알을 넣는 곳에 가스를 넣었습니다. 저희가 갈 때에 직원분께서 무언가를 들고 나오셨습니다. 바로 기념품이었습니다. 재미있는 추리퀴즈, 연필, 펜, 수첩, 노트, 알람시계가 들어있었습니다. 모두 NIS라고 써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문득 우리가 매일 지내는 일상의 평화가 그 분들의 수고 덕분이란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정말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나도 국가정보원 요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김지영 독자 (서울개운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