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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호 07월01일

동화 이야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선민 독자 (대구방촌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92 / 조회수 : 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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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네 학교의 멋쟁이 강사님

짹짹 마을에는 참새네 학교가 있습니다. 짹짹 마을에서는 해마다 특별한 강사를 초청하여 참새마을을 짊어질 어린 참새들에게 교훈을 담은 특강을 들려줍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유명한 강사님이 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다른 해와 달리 다른 부족인 제비강사님이 오시기로 했습니다.


“짹짹!! 일짹아~ 너 제비강사님 얼굴 봤니?”

“아니? 모르겠는데? 정말 궁금하다.”

“우리 오빠는 작년에 참새할아버지께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셨다던데 올해는 어떨까?”

“몰라!! 이짹아 넌 어디에 앉을꺼니?”

이렇게 참새들은 서로서로 이야기꽃을 피우며 제비강사님을 기다립니다.


며칠 뒤, 참새학교 학생들은 짹짹 마을 강당에 모였습니다. 웅성웅성 거리며 떠들고 있을 때 ‘드르륵’ 문을 여는 소리와 함께 제비 강사님이 등장하였습니다. 까만 턱시도를 입고 흰 나비넥타이 맨 제비강사님은 정말 멋져보였습니다.


참새들의 시선이 일제히 제비강사님에게 쏠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여러분들에게 특강을 하게 될 제돌이 선생님이랍니다. 모두 재미있게 들어주세요.”

“짹짹! 알겠습니다!!” 참새들은 일제히 큰 소리로 대답을 하였습니다.

“여러분은 학교에서 뭘 배우나요?”

“네 저희들은 가짜허수아비 알아보기, 낱알 몰래 쪼아 먹기, 후다닥 달아나기 등을 배웁니다.”

반장참새답게 오짹이가 벌떡 일어서서 말합니다.


“음, 그렇군요. 그렇다면 오늘은 여러분들이 배우는 것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듣게 되겠네요. 선생님은 제비라서 사람이 사는 처마 밑에 집을 짓고 살아간답니다. 그곳에서 보고 들은 일들을 들려줄께요. 저는 아내와 세 아이들을 데리고 아담한 집에 둥지를 틀었어요. 그집에는 아줌마 아저씨가 살고 계셨는데 그 분들은 두명의 딸이 있었답니다.큰딸은 항상 ‘엄마! 나 오늘도 일등했어요. 기쁘시죠?,’ ‘아빠! 오늘은 학교에서 선생님께 칭찬을 들었어요.’ 하며 기쁜소식을 전하는 반면, 작은딸은 ‘엄마~ 나도 내친구가 입은 드레스 사줘,’ ‘아빠! 나도 예쁜 화장품 사줘!’ 하며 늘 투정이었답니다. 늘 큰 딸에게서 듣는 기쁜소식은 우리 제비가족들까지도 기쁘게 하였으나 작은 딸의 투정을 듣는 날이면 우리들의 얼굴이 찌푸려 졌답니다. 이 두 딸의 이야기를 듣고 여러분은 무엇을 느꼈나요?”

“저는 부모님 뿐만 아니라 남에게도 기쁜 소식을 전하며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는 꼬맹이 삼짹이가 대답했습니다.

“맞아요. 삼짹이가 잘 얘기 했네요. 여러분도 가짜허수아비 알아보기, 낟알 몰래 쪼아 먹기, 후다닥 달아나기만 배울것이 아니라 이야기에 나온 큰 딸처럼 남들에게 기쁜소식을 전하는 참새들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참새들은 기쁜소식을 어떻게 전할까요?”


제비강사님의 질문이 조금 어려웠던 것일까요? 아기참새들은 머뭇거리며 대답을 쉽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멋쟁이 제비강사님은 “내년에 내가 다시올때까지 남에게 기쁜소식을 전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오늘 선생님의 이야기를 잘 들어줘서 고맙습니다. 그럼 내년에 멋진 답을 기대할께요. 모두 안녕히 계세요.”라며 제비마을로 돌아갔습니다.

“헤이 오짹아! 너는 생각했냐?”

“아니 육짹이 너는?”

“나도 모르겠어. 짹짹!!!”

“나도 못찾았어. 짹짹!!!”

참새들은 아직도 남들에게 기쁜소식을 전하는 방법을 찾지못해 매일매일 전기줄에 앉아 곰곰이 생각하고 있답니다.


여러분도 전기줄에 나란히 앉아있는 참새들을 본 적이 있나요? 그 모습은 멋쟁이 제비강사님의 질문의 답을 찾으려고 의논하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여러분도 항상 남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주는 사람들이 되기 위해 전기줄의 참새처럼 한번 생각해 보세요.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기쁜 소식을 전할까요?

위 기사의 사진 / 동영상은 CCL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선민 독자 (대구방촌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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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나
성남동중학교 / 1학년
2010-07-17 23:03:37
| 저도 그런 기자가 되고 싶어요. 기사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전하는 기자요.
참새들이 전하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어요.추천이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07-19 21:31:27
| 참새들의 이름이 웃기네요. 오짹이 육짹이....재미있어요.
한지은
야탑중학교 / 2학년
2010-07-21 16:32:42
| 너무 너무 재미있어요. 참새이야기 추천합니다.
장유정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7-22 17:11:19
| 저는 글을 통해 기쁨을 전할래요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네요
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0-07-25 21:33:29
| 귀여운 참새들의 이야기네요^^ 잘 읽었습니다.
이윤서
샘모루초등학교 / 6학년
2010-08-04 13:55:00
| 교훈을 담고 있는 멋지고 재미있는 이야기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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