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배 독자 (서울가원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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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 푸른누리 기자 10명이 헌법재판소를 찾았다. 헌법재판소에 있는 김종대 재판관님을 만나기 위함이었다. 푸른누리 기자 10명은 각자 자신의 질문을 연습하고 긴장을 풀면서 브리핑 룸에서 인터뷰 시간이 되기를 기다렸다. 금세 시간이 지나가고 드디어 재판관님을 만나는 시간이 되었다. 나중에 집에와서 알아보니 재판관님은 우리 할아버지의 고향 친구였다.
처음으로 질문한 강지민 양은 헌법에 대한 설명을 부탁했다. 재판관님은 헌법은 나라의 기초가 되는 것이며 축구에도 룰이 있듯이 규칙중에서 가장 높은 규칙, 따라서 법 중의 법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하셨다. 두번째로 질문한 김태훈 군은 이제 헌법도 알았는데 헌법재판소는 무엇을 하는지 물어보았다. 그러자 재판관님은 헌법재판소는 법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지를 판단하여 법을 고쳐야 하는지를 결정한다. 그리고 국가에 자신의 권리가 침해되었다면 소송할 수도 있는 곳이다. 나는 재판관님께 언제부터 꿈을 가져서 실천하기 시작했는지 여쭤보았다. 재판관님은 옛날부터 할아버지가 ‘법률 쪽에 직업을 가져라’라고 하셔서 서울법대를 갔는데 공부하면서 재미있어서 계속 하게 되었다고 하셨다.
마지막으로 질문한 최은솔 양은 나중에 판사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나아가야 하는지 여쭤보았다. 우선 재판관님은 판사가 되려면 남의 말을 들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그리고 어릴때부터 지식을 많이 쌓아나아가야 한다고 하셨다.
재판관님과의 인터뷰를 마친 후, 우리는 브리핑룸으로 자리를 옮겨서 헌법재판소 홍보동영상을 보았다. 동영상을 통해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헌법재판소가 없는 대한민국은 상상하기 어려웠다. 이어 헌법재판소 옥상에 있는 하늘공원도 구경할 수 있었다. 서울 도심에 이렇게 예쁜 정원이 있다니, 놀라웠다. 예쁜 꽃도 피어있었고, 옥상에서는 청와대와 북촌도 구경할 수 있었다. 헌법재판관님들이 복잡한 재판을 마친 후, 머리를 식히러 오기에 딱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노희범 공보관님께서는 대심판정에서 헌법재판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셨다. 대심판정에 재판관석에도 앉아볼 수 있는 영광을 주셨다. 내가 미래에 판사가 되어 다시 이 자리에 앉을 날을 상상해보았다. 이날의 인터뷰는 나의 미래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 하루하루 재판관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박기배 독자 (서울가원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