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아 독자 (서울미래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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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계속 되고 있다. 이럴 때 우리 가족이 자주 가는 곳이 있다. 다름 아닌 옥상공원이다. 요즘들어 서울 곳곳의 건물에 옥상공원이 많이 생겼다. 일반 건물을 비롯하여 대학교 건물 옥상에도 아름다운 공원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우리 가족은 한 백화점의 옥상공원을 자주 찾는다. 지하철과 연결되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무엇보다 옥상공원이 넓어 편하게 쉴 수 있기 때문이다. 그곳의 옥상공원에는 ‘하늘정원’이라는 이름표가 붙어 있다.
정원 한복판은 폭신한 잔디가 넓게 깔려 있고, 주위에는 울창한 숲을 연상시키는 나무들이 꽉 들어차 있다. 이름 모를 낙엽수와 하늘을 찌르는 대나무, 그 아래 예쁜 꽃들도 심어져 있다. 그래서 더위를 피하기에 참 좋은 곳이다.
옥상에 잔디가 깔려 있어 햇볕이 쨍쨍해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옥상이기 때문에 시원한 바람이 항상 불고 큰 나무들이 옥상 주위에 심어져 있어 그늘을 만들어 준다.
아름다운 벤치도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쉴 수 있다. 산책길도 잘 만들어져 있어 주위를 둘러보면 시골 아름다운 정원을 떠올리게 한다.
옥상공원은 건물 주위의 온도를 낮추어 주는 효과 있다고 한다. 또 많은 식물과 곤충들이 자라고 있어 생태계 학습장으로 환경교육에 도움을 준다. 시민들에게는 휴식과 여가의 장소로 제공되고 있기도 하다.
주위에 옥상공원이 있다면 그곳에 올라가 드러누워 하늘을 바라보며 꿈을 키우고 무더위를 식히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바라고 싶은 것은 서울 뿐만 아니라 지방의 작은 도시에도 건물의 옥상을 공원으로 많이 꾸몄으면 좋겠다.
박수아 독자 (서울미래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