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에서 찾아보는 경제의 비밀~!

‘경제’하면 생각 나는 것이 무엇인가요? 은행? 어른들만의 것? 어려움? 그렇다면 이제 부터 저와 함께 그 ‘경제는 어렵고, 어른들만의 것이며, 멀리 있다’는 고정관념의 유리창을 깨러 출발 해 볼까요? 대형마트나 동물원에 숨어있는 마케팅 전략, 엄마와의 계약서, 손쉽게 만드는 나만의 구멍 4개의 저금통이 빨리 오라고 웃으며 손짓하네요.

자, 드디어 ‘튀지 박원배’선생님께서 만드신 ‘어린이 경제 체험 도시’에 도착했어요. 그러면 저기, ‘경제의 정의’라는 빨간색 건물로 들어 가 볼까요?

♣경제의 정의

자, 여기는 ‘경제의 정의’ 건물이예요. 자, 경제라 하면 돈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친구들도 있을 테지요? 돈도 경제를 차지하는 많은 부분이 되겠지만, 우리가 학교에 가고, 밥을 먹고, 학원에 다니고, 잠을 자는 등 하루생활은 모두 ‘경제활동’이랍니다. 경제란,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물건 또는 서비스를 얻고 쓰는데 관계되는 모든 일을 뜻한답니다.

이번에는, 우리들이 부모님께 받는 용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러, 저기 주황색에, ‘용돈으로 배우는 경제’라는 간판의 건물로 들어가 봅시다!

♣용돈으로 배우는 경제

1)낮은 학년은 주단위로

음, 여러분은 지금 몇학년이신가요? 여러분은 나이가 높아질 수록 달라져야 하는 용돈에 대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금액이 올라야 한다고요? 학년이 높아질수록 준비 할 금액이 많아 질 수 있겠지만, 학년이 높아질 수록 용돈을 받는 주기가 달라져야 한답니다. 저학년 때에는 용돈 관리가 서툰 나이이기 때문에 ‘일주일’단위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고학년 으로 올라갈수록 용돈을 받는 주기를 늘려 용돈 관리 연습을 해 보는 것이 좋답니다.

2)구멍 네 개짜리 저금통

자신의 저금통을 한 번 살펴 보세요. 요리보고, 조리 봐도 구멍은 하나 뿐이지요? 그런데 몇 년 전 미국에서 구멍이 네 개 짜리인 저금통이 유행했다고 하네요. 대체 무엇 때문에 저금통에 구멍이 4개씩이나 있는 것일까요? 이 저금통 첫번째 구멍의 이름은 소비, 두번째 구멍의 이름은 저축, 세번때 구멍의 이름은 투자, 네번째는 기부랍니다. 이렇게 예산을 저금통에 넣어 계획대로 사용하는 것은 어려서 부터 돈을 관리하는 연습과 동시에, 재미있고 유익한 일이 될 거예요.

이번에는 저~기 보이는 파란색 건물로 들어 가 볼까요?

♣생활 속에서 배우는 친근하고 재미있는 경제의 비밀, 베일을 벗겨라!

1) 엄마, 우리 계약서 써요~(?)

무슨 말일까요? 엄마와 나 사이에 계약서라니요. 우리가 이런 말씀을 엄마께 드리면, 엄마는 "웬 계약서?"하는 말씀을 하실 거예요. 여기서 ‘계약서’는 자신이 무엇을 한 대가로 ~을 요구하겠다는 협상의 의미예요. 이렇게 협상을 종이에 적어 엄마와 나의 싸인을 멋지게 그려넣으면 계약서 완성~! 집안 일을 도와준 대가로 소득을 얻는 ‘홈아르바이트’에 대한 계약서도 좋아요. 참! 옆에 있는 동생이나 아빠를 보증인으로 세우는 것도 좋답니다.

2)할인점 카트의 비밀

대형마트 할인점 카트는 무겁지요? 손님들을 편리하게 해 드리기 위해서는 좀 더 가벼워야 할텐데. 왜 이렇게 무겁게 만들어 놓고는 가볍게 개선하지도 않는 것일까요? 여기에도 마케팅 전략이 숨어있답니다. 카트가 무거우면, 발걸음이 늦어지고, 그러면 자연히 걸으면서 다른 상품을 둘러 볼 시간도 많아 집니다. 그러면서 충동구매를 할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이랍니다. 할인점 카트의 비밀, 쉿!

※감자튀김 통의 비밀

감자튀김 통은 빨간색 배경에, 흰 세로줄 두 줄이 그어져 있고, 위쪽으로 갈 수록 넓어지지요? 이 통의 빨간색과 흰 세로줄 두 줄은 식욕을 돋구고, 위 쪽으로 갈 수록 넓어지는 것은, 맛있고 양 많아 보이는 비밀이랍니다~

3)배치의 과학

동물원에 가면, 대부분 인기있는 호랑이는 동물원의 안쪽에 있습니다. 대형 마트에서도 인기 있는 상품은 안 쪽에 진열되어 있고요. 또 대형 마트 속 에스컬레이터를 찾기도 어렵지요. 그러면 왜 이렇게 상품과 에스컬레이터를 배치 해 놓았을까요? 이것 또한 배치에 숨겨진 마케팅 전략이랍니다. 동물원에서는 유모차가 오른쪽에 대부분 있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보통 오른쪽으로 걷는 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쪽으로 걷는 사람들 눈에 유모차가 띄어 조금이라도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호랑이를 보러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다른 동물들이 시선을 끌어 시간을 끌지요. 또 마트에서도 마찬가지로, 에스컬레이터를 찾으면서 둘러보는 다른 상품을 구매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인기 상품을 사기 위해 안쪽으로 들어가는 고객들은 다른 상품을 구매 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자, ‘어린이 경제 체험 도시’를 조금 둘러 보았습니다. 저는 경제가 멀리 있는 것만이 아닌 우리 생활 주변에 언제나 함께하는 친구라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 구멍 4개의 멋진 저금통, 그리고 용돈 기입장도 열심히 쓰고, 엄마와 계약서도 써 보는 등 해 보고 싶은 활동이 많이 생겼습니다. 더 여행하고 싶으시다구요? 그러면, 튀지 박원배 선생님과 함께 다시 여행 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어린이 경제 이야기’ 책, 친구들도 꼭 한 번 읽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다 함께 외쳐 볼까요? "경제야, 난 이제 너의 비밀을 다 알아버렸단다~!"

이채현 나누리기자 (대구대덕초등학교 / 6학년)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0-12-04 15:43:20 | 저도 용돈을 받으면 소비, 저축, 투자, 기부중 아직 투자는 안 하고 있지만 조금 더 크면 아빠가 해보라고 하셨어요^^ 이채현 기자님 기사로 경제에 대해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