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2007. 3. 1)부임해오신 송 완석 교장선생님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교장선생님이라면 학교 내외를 순시하시면서 학생들에게 인사 받으면서 큰 기침하시며 지나가시는 분으로 생각해왔는데, 우리 학교 교장선생님은 특별하시고 남다르시다.

학생 및 선생님들이 오시기 전인 아침 7시면 어김없이 출근하시어 작업복 차림으로 빗자루를 드시고 학교 정문과 후문을 깨끗이 청소하신다. 아이들이 등교하면서 반갑게 일일이 인사하시고 덕담을 해주시며 청소지도가 교육임을 몸소 보여주신다. 항상 솔선수범 하시고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시면서 학생들을 깨닫게 하신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영락 없는 학교 관리 직원이 청소하는 것으로 착각하기가 쉽상이다. 우리가 수업하는 중에도 학교에 이곳저곳 다니시며 빈틈이 없나 확인하신다.

교장선생님께서 부임하신 후에 우리 학교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

첫째 , 학교 정문을 들어오면서 “새녘두레원”이라는 멋있는 정원을 만드셨다.여러 가지 멋있는 나무와 예쁜꽃들이 있어 학생들 뿐만 아니라 주변 주민들도 자주 찾아와 휴식을 즐기신다.

둘째 , 구령대 옆 양쪽 등나무에는 비와 햇빛을 가릴 수 있는 그늘막을 설치하셨고 그 밑에 계단에는 예쁜색으로 색칠해주셨다.

셋째 , 교내에 올라가는 층계에는 특수 어린이를 위한 계단봉을 만드시어 안전한 학교가 되었다.

넷째 , 새학년에는 체육관을 짓기 위해 동분서주하시고 계신다.

69년 전통이 있는 부평동초등학교를 더더욱 깨끗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주셔서 늘 가고 싶은 학교, 머무르고 싶은 학교, 신뢰받는 학교, 입학하고 싶은 학교로 변모하였다.

존경하는 교장선생님!

늘 저희 학생들은 교장선생님의 인자하고 다정한 모습을 졸업한 후에도 가슴 속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