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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호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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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림 독자 (남산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110 / 조회수 :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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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인형 진이

안녕하세요? 전 고양이 인형 진이에요. 우리 주인님 지희가 "이제부턴 넌 나의 친구도 되고 자매도 되고 인형도 되는 거야. 그러니 너의 이름을 진이라고 해야겠어." 라고 말하며 지어 주셨던 이름이에요. 처음 진희 주인님의 엄마가 사 오셨을 때는 "엄마! 이 인형 저 주시는 거예요? 너무 귀여워요~ 감사합니다. " 하며 좋아했어요. 안아주고 놀아주고 재워주고 같이자고 하며 귀찮을 정도로 달라붙었어요.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온 진희는 나를 보지도 않고 가지 뭐예요? 돌아오면 매일 찾던 나를 말이에요. 난 진희가 하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어요. "엄마! 쟤는 너무 낡았어요. 새 인형 하나 사주세요. 쟤는 보기만 해도 짜증나요."
그런데 엄마는 고개를 끄덕끄덕 하더니 말했어요. "그래 하나 사서 나쁠 것도 없지. 내일 사러 가자꾸나."

진희는 정말 기뻐했어요. 그제야 난 봤어요. 방구석 상자에 처박혀 있는 인형들을. 그 인형들은 정말 처량해보였어요. 사람들은 인형도 살아 있다는 것을 모르나 봐요. 난 다른 생각을 하느라 진희 엄마의 마지막 말을 듣지 못했어요. "우리 상자에 있는 인형들이랑 저 고양이 인형이랑 내일 쓰레기통에 버리자."

내일 진희와 엄마는 우리들을 들고 쓰레기통에 갔어요. 그러자 진희의 친구 보희의 엄마인 옆집 아주머니가 말했어요. "어유 인형들이 다 새 것이네요. 그 상자는 우리 보희 주게 저에게 주실 수 있을까요? 하지만 그 고양이는 가지고 있으세요. 흰색 털 고양이가 행운을 준답니다." 그러고는 인형을 한 상자 받은 게 기뻐, 쓰레기 버리는 것도 잊어먹고 집으로 들어갔어요.

진희는 고개를 갸우뚱 했어요. 그러고는 나를 집에 나두고 백화점에 가서 귀여운 토끼 인형 한 개를 사 왔어요. 그 아주머니 말 이 맞는지 진희가 기말고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어요. 이제 진희 주인님은 산 인형들은 다 아껴준답니다. 물론 저는 더 그렇고요.

최효림 독자 (남산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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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03-18 19:40:40
| 인형 진이가 물건을 막버리는 진희의 습관을 고쳐 줬는것 같아요.
장유정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3-20 16:25:34
| 맞아요
좋은 동화 잘 읽고 갑니다.
류자임
재현중학교 / 1학년
2011-03-24 17:07:19
| 아직 쓸만한데도 쉽게 질려서 버리는것은 나쁘죠 잘 읽고갑니다
박상현
성곡초등학교 / 5학년
2011-03-28 17:42:07
| 맞아요.우리는 너무 편하고 좋은 세상에 살고 있어서 물건을 함부로 하는 경우가 많다고 우리 부모님도 그러세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3-28 18:04:57
| 저도 물건을 실수로 부러뜨리러나 잃어버리거나 하는 일이 많은데 앞으로는 소중이 다뤄야겠군요.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1-03-31 23:12:34
| 최효림기자님 이쁜 고양이 동화 잘 읽고 갑니다...고양이가 행운을 가져다 준것 같아서 좋고, 진희가 모든 인형들을 아껴줘서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최효림
남산초등학교 / 4학년
2011-04-15 19:53:34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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