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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독자 (서울삼릉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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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의 벚꽃잎에 흩날리는 가얏고

강남구 삼성동 선정릉에서 4월5일에 ‘벚꽃잎에 흩날리는 가얏고(가야금)’이라는 무료 공연이 열렸다. 이 공연은 문화재청에 속해있는 선릉관리소에서 주최하는 것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선릉을 등록하기 위해 이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마련된 공연이었다.

선릉 재실로 들어가는 길에 벚꽃과 개나리,진달래 꽃이 재실에서 흘러나오는 가야금 소리와 어울렸고 재실로 가는 곳에 성종대왕께서 만드신 <악학궤범>을 소개하는 글들이 붙어 있어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재실 앞마당에 멍석들을 깔아 놓고 그 위에 수십개의 나무의자들이 놓여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었고 앞에는 작은 무대가 만들어져 있었다. 나무에서 날리는 벚꽃이 무대위로 관객석으로 날리고 있어 재실의 앞마당은 더 멋있었다.


3시부터 4시까지 한시간 동안 8곡의 음악이 공연되었는데 가야금연주(침향무), 가야금 삼중주(파헬벨의 캐논), 현악4중주(모자르트의 디베르티멘토),17현 가야금과 현악4중주(신 관동별곡), 가야금산조(서공철류), 가야금 병창(내 고향의 봄, 사철가), 솔리스트 앙상블 예감 단원(민요), 창(진도아리랑) 의 음악들이 연주됐다.


모든 연주가 훌륭했고 아름다웠다. 그 중에서도 가야금으로 모짜르트 곡을 연주하고 가야금과 서양 현악기로 관동별곡을 연주할때 조화를 이루며 같이 나오는 아름답고 맑은 소리는 국악과 양악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우리나라의 국악기가 서양악기에 견주어서도 얼마나 훌륭한 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연주를 들으며 바람이 불 때마다 공연의 제목처럼 벚꽃이 흩날리면 관객들이 "와~"하고 감탄 소리가 나왔다.


마지막 연주에서는 창을 하시는 분들이 나와 관객들에게 진도아리랑을 알려 주시고 같이 부르는 시간도 있었다.


연주전엔 해설자 아저씨가 나오셔서 한곡 한곡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셔서 음악을 들으면서도 어렵게 느껴지지가 않아 편하게 들을 수 있었고 연주 중간마다 국악에 대해 퀴즈를 재미있게 내 주셔서 더 재미있게 들을 수있었다.


나도 퀴즈를 맞추면 선물을 준 다는 말에 솔깃해져 해설자의 말에 더 귀를 귀울였고 관객들도 맞추지 못하면 많이 아쉬워들 했지만 표정들이 다들 밝아 보였다. 퀴즈를 맞추면 국악에 대한 책과 CD를 선물로 나눠주었다.

공연이 끝난 후 해설자 아저씨와 잠깐의 인터뷰를 할 수 있었는데 이번 공연으로 일상생활에서 국악이 더 친밀하고 쉽게 모든 사람에게 느껴질 수 있는 기회였으면 한다고 하셨다. 재실을 나오면서 나는 우리나라의 국악과 한층 더 친해진 느낌이었다고 우리동네에 있는 선릉이 더욱 자랑스러워 보였다. 오늘 온 많은 관객들도 나와 같은 느낌이 아니었을까 한다.

박지윤 독자 (서울삼릉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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