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만의 특별한 추억,쑥떡 만들기!

경북 구미 형곡초등학교 6학년 8반 학생들과 신은경 선생님은 자주 체험학습을 나간다. 이번 주제는 직접 주변에 있는 금오산 금룡사에 가서 쑥을 캐와 다듬어 쑥떡을 해먹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음날 간식거리로 쑥떡을 주문해 직접 만든 쑥떡을 먹기로 했다. 우리들이 직접 우리손으로 캔 쑥을 학교에서 잘 다듬고 씻어 떡집에 주문하고 오는게 우리의 목표인 것이다.

6학년 8반 학생들은 쑥들이 수북히 쌓인 봉지들을 들고 사뿐히 가벼운 발걸음으로 6학년 8반으로 향했다. 우리들만의 추억거리가 될 단체사진 한장만을 남기고서 말이다.

반에 도착하자 마자 비누로 손을 뽀득뽀득 윤기나게 씻고, 쑥을 다듬기 시작했다. 여태껏 한번도 해보지 못했던 쑥다듬기를 처음한 것 치고는 쑥다듬기를 정말 잘 끝낸 후 ,떡집으로 향했다.

다음날 , 10시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쑥떡이 들어오자 우리는 "오~!!"하고 감탄사를 내뿜었다.

우리가 기대했던만큼 쑥떡의 맛도 정말 최고였다. 꿀이 필요 없을만큼 정말 달콤하고 짭짤했다. 그야말로 황금비율이었다. 맛뿐만 아닌 우리에겐 더 큰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마음속에서 느껴지는 우리들의 우정,사랑,애틋함이었다.

그리고 그런 커다란 마음처럼 이젠 뭐든 할수 있겠다는 희망감과 뿌듯함이 함께 선물로 도착했다. 아니 우린 떡을 먹기전이 아니라 쑥을 캐러 갈 때 부터 선물이 도착해 있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이런 학습들을 통해 뿌듯함을 얻고 우정을 기른다.

천유진 독자 (구미형곡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