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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지 나누리기자 (원미중학교 / 1학년)
추천 : 228 / 조회수 : 3334
원미중학교 부설 영재학급 38명이 7월 18일 부터 19일까지 1박 2일간 충남 아산시 도고 청소년 수련원으로 기후변화와 대체에너지 환경캠프를 다녀왔다. 캠프는 대체에너지와 기후 변화 등의 환경에 대한 다양한 실험과 강의, 영상물 시청 등으로 이루어졌다.
강의는 지난 만년간 1도 이상 오르지 않던 기온이 최근 100년간 0.6도나 오를 정도로 지구 온난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해선 대체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강의가 끝난 후 무한도전 중 ‘나비효과’편을 시청했는데, 탄소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와, 그것으로 다시 돌아오는 피해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게 해주었다.
또한 환경티셔츠도 만들었는데, 염색지를 이용해 내가 직접 티셔츠를 꾸며볼 수 있었다. 그리고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방안에 대해 각자 토의하고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토네이도와 간이정수기를 만들어보기도 했다. 토네이도 실험은 페트병 1개에 물을 2/3정도 담은 후 빈 페트병과 다른 페트병을 마개로 단단히 잇고, 물이 있는 쪽을 위로 하고 재빨리 돌리는 실험이었다.
실제로 토네이도 모양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니 굉장히 신기했다. 그 후 사이언스 쇼도 진행되었다. 사이언스 쇼에는 플라즈마 실험, 밀도 실험, 냉동인간 실험, 용가리 실험 등이 있었는데, 플라즈마 실험은 플라즈마를 이용해 전구에 불을 켜보기도 하고 플라즈마에 대해 설명도 해주는 실험이었다. 플라즈마는 기체, 고체, 액체 외의 또 다른 제 4의 상태이다. 번개도 플라즈마의 일종이라고 했다.
밀도 실험은 가스와 물, 주방세제의 밀도차를 이용한 실험이었다. 물이 담긴 수조에 주방세제를 붓고 잘 섞은 후, 가스를 눌러 거품을 만들고 불을 붙이는 실험인데, 실제로 불을 사용하는 실험이므로 지도자 없이는 절대로 해선 안되는 실험이다. 신기하게도 손에 불을 붙였어도 전혀 뜨겁지 않고 따듯하기만 했다.
냉동인간 실험과 용가리 실험은 액화질소를 이용하여 진행된 실험인데, 냉동인간 실험은 사실 이름처럼 사람을 직접 냉동하는 것이 아니라 금붕어를 얼렸다가 녹이는 실험이다. 굳이 다른 동물을 이용하지 않고 금붕어를 이용하는 이유는 다른 생물보다 금붕어에 글리세린이 특히 많이 있기 때문이다. 용가리 실험은 과자를 액화질소에 얼려서 먹으며 하얀 김을 내뿜으면서 먹는 실험이다. 이런 액화질소 실험들은 이것 외에도 장미 얼리기, 종이 얼리기, 풍선 얼리기 실험도 했다.
그리고 태양열 자동차와 매직풍차를 만들기도 했다. 이번 캠프를 통해 나는 그동안 심각하다고만 생각하고 안일하게 대했던 기후변화를 심각하다고 생각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들을 더 많이 해야겠다고 다짐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고, 친구들과도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허은지 나누리기자 (원미중학교 / 1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