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나 독자 (선원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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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2화)
나의 왕따는 전학왔을 때 부터였다. 예전엔 시골에 살아지만 4학년 때 서울로 이사를 왔다.
"오늘 새로 전학을 왔어요."
"에이 또 전학이야.."
"시골초등학교에서 전학 온 이강순학생입니다."
"뭐 이강순 ㅋㅋㅋ"
"우리 할머니 이름인데.."
새로 전학 온 학교 삶은 왕따로 시작되었다. 남자애들은 가끔씩 태클을 걸고 이름으로 나를 괴롭혔고 여자 애들은 나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그날 난 학교에 다녀온 후 엄마에게 달려들어 펑펑 울었다.
오늘 있었던 일... 슬픈 일...
"이 학교 다니기 싫어!! 차라리 다시 시골로 돌아가자!!! "
"시골로 시골로는 절대 못가!! 그 4학년 선생님이 엄마를 욕하는데! 엄만 시골로 절대 못가!"
"그럼 나 이강순으로 안살래! 이름 바꿔줘 이름... 이름!!!!"
"그냥 살아 잘 살아. 이강순이면 어때? 이한숙이면 어때? 사람한테 이름이 전부가 아니야!"
"애들이 놀린단 말야!"
"그럼 엄마가 그애들 때리니 욕하니? 그럴순 없잖아. 엄마도 그애들 엄마도 자존심이 있잖아!"
"그럼 차라리 학교 안 다닐래!"
"이강순!! 그만해 학교를 안가 학교 안가기만 해봐. 엄마, 너 죽어라 때릴거야!"
"그래. 어디 끝까지 가보자 엄마!! "
나는 이 말을 마친 후 방으로 들어가 문을 쾅 닫고 문을 잠궜다. 엄만 내 맘을 알지 못할 꺼야. 당연하지.. 엄만 내가 아니니까... 엄마가 나처럼 안 당해 봤으니까... 나는 멍하니 상상을 하였다. 앞으로의 일어날 일들...
혹시 내가 공부를 잘하면 친구들이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을까?
옛 초등학교인 시골초등학교에서도 1등을 놓친 적이 없던 나는 갑자기
강한나 독자 (선원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