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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호 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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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 나누리기자 (갈곡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88 / 조회수 :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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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알아가다, 마당을 나온 암탉을 읽고...

인생은 고달프고 힘들고 어렵다. 마당을 나온 암탉을 읽고서 더 절실하게 느껴졌다. 나 역시 마당을 나온 암탉의 잎싹이와 같이 갇힌 공간이 아닌 더 넓은 세상을 꿈꿨을 것이다. 태어난 모든 것은 소중한 생명으로 태어나는데 차별을 받는다. 마당을 나온 암탉에서는 잎싹이 인생이 얼마나 고달프고, 힘들고, 어려운지 알려주고 있다.


늘 먹고 알 낳고, 먹고 알 낳고…….


끝없이 반복적인 인생이 잎싹에게는 마당을 동경할 수밖에 없이 만들었다. 결국 양계장을 벗어나 새로운 세상에 첫 발을 디뎠지만 새로운 세상이 더 살기 어려운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도 어렸을 적 집 안에서는 세상 밖, 사회에 대하여 잘 모르지만, 세상 밖으로 나가보면 위험천만한 곳이 넘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납치, 유괴, 폭행, 폭력 등이 신문 뉴스에서 연일 보도 되고 있다. 사건 사고는 밖의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지 두려움을 갖게 한다. 족제비에게 위협을 느끼며 양계장 밖이 더 위험천만한 것을 알게 된 것처럼 말이다.


우리도 생각해보면 자신의 아기가 위험에 처해져 있고 납치, 유괴, 폭행, 폭력 등을 행하는 사람들에게서 피해 다니면 얼마나 살기 힘들까? 죽고 싶을 만큼 힘들 것이다. 족제비는 어쩔 수 없는 자신의 먹이라면서 함부로 피를 보이고 먹이가 되는 대상의 동물들은 두려움을 겪었다. 잎싹이 족제비의 아기를 쥐고, 족제비가 잎싹의 아기 초록머리를 쥐고 있었을 때, 족제비는 그때야 생명 하나하나가 다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족제비와 같다.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한 것은 고통스럽지 않지만,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하면 고통스러워한다.


역사상 무수한 차별이 존재했다. 자기와 다른 인종이라고 업신여기는 인종차별, 성에 따라 사람을 부당하게 대우하는 성차별, 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동물을 학대하는 종차별…….흑인들은 인권운동을 통해 인종차별을 극복하고, 여성들 또한 여권 신장 운동으로 성차별을 극복하고 있다.


하지만 동물들은 무자비한 학대에 대항할 아무런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 따라서 우리는 동물들이 억압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동물도 쾌락과 고통을 느끼는 존재이다. 인간이든 동물이든 고통의 정도가 동일할 경우 그 고통은 평등하게 고려되어야 한다. 동물의 고통에 관심을 갖고, 우리의 오락과 편의 때문에 동물들이 받는 고통을 의식해야 한다. 다시 말해 우리의 식생활, 동물 사육 방식, 야생 동물 사냥, 서커스, 동물원 등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바꿔야 한다. 우리의 태도가 바뀔수록 동물들의 고통은 점차 줄어들 것이다.


암탉은 알을 낳는 기계가 아닌 우리와 똑같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동물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24시간 매일매일 양계장에서 죽어가는 암탉들과 알을 낳고 있는 암탉들이 무수하게 많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김현서 나누리기자 (갈곡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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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안양신기초등학교 / 5학년
2011-12-10 23:02:03
| 저는 이 책을 1하견 때 읽었는데 이렇게 깊이 있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다시 읽어 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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