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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호 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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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기자 (서울행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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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와 회색인간이 펼치는 훌륭한 이야기

미하엘 엔데의 ‘모모’를 읽고 나면 바쁘게 일만 하고 여가를 즐기지도 못하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은 모모의 본문에 나오는 수수께끼이다. 세 형제는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

“세 형제가 한 집에 살고 있어, 그들은 정말 다르게 생겼어. 그런데도 구별해서 보려고 하면 하나는 다른 둘과 똑같이 보이는 거야. 첫째는 없어. 이제 집으로 돌아오는 참이야. 둘째도 없어. 벌써 집을 나갔지. 셋 가운데 막내, 셋째만이 있어. 셋째가 없으면 다른 두 형도 있을 수 없으니까. 하지만 문제가 되는 셋째는 정말 첫째가 둘째로 변해야만 있을 수 있어. 셋째를 보려고 하면 다른 두 형 중의 하나를 보게 되기 때문이지! 말해 보렴. 세 형제는 하나일까? 아니면 둘일까? 아니면 아무도 없는 것일까? 꼬마야, 그들의 이름을 알아맞힐 수 있으면, 넌 세 명의 막강한 지배자 이름을 알아맞히는 셈이야. 그들은 함께 커다란 왕국을 다스린단다. 또 왕국 자체이기도 하지! 그 점에서 그들은 똑같아.”

정답은 ‘과거, 현재, 미래’이다. 이들은 회색인간(회색신사, 회색인)의 왕국 자체이기도 한 존재이다. 이들이 없으면 즉, 시간이 없으면 회색인간은 무(無)의 상태로 돌아간다. 회색인간? 사람이 회색이다? 회색인간은 사람의 시간을 훔쳐가서 사람을 더 바쁘게 만들고 꿈도 가지지 못한 채로 일만 하게 만드는 존재이다. 그리고 그들은 시간으로 먹고 사는 것이다. 회색인간이라는 말은 일상생활에서 ‘시간을 뺏어가는 것’이라는 말로 비유되기도 한다. 주인공 ‘모모’는 친구들과 함께 이들을 물리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결국 성공한다.

‘모모’라는 책을 통해 사람은 언제나 쉬어 가면서 천천히, 즐기면서 무언가를 해야 된다는 것을 절실히 느낄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읽어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최승호 기자 (서울행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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