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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호 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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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르 기자 (좌동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55 / 조회수 : 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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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의 소망-2

나는 앞만 보고 젖 먹던 힘까지 다하여 뛰었다. 평생 그렇게 큰 소리는 처음 들어 무척 힘들고 놀랐고 무서웠지만 뛰었다. 그런 후론 기억이 잘 안 난다.

눈 앞이 밝아지고 이슬이 내 코 위로 떨어졌다. 눈을 떠보니 다른 날과 다름없는 풍경이었다. 나무, 하늘, 공기……. 그러나 딱 한 가지, 가족들이 안 보였다. 숲을 다니며 가족들을 찾았다. 그렇게 만난 가족들은 둘째, 셋째였다. 동생들과 함께 막내 동생과 엄마를 찾으러 온 숲을 뒤졌다. 그리고 어디선가 막내의 울음소리, 엄마의 신음소리가 가냘프게 들려왔다.

"끼이꾸우우우우으응꿀~!" 그 소리를 찾아 다가간 그 곳에는 얼굴이 울음 범벅이 되어있던 막내가 있었다. 그리고 총에 맞은 듯 신음소리를 내는 엄마가 있었다. 우리는 엄마한테 달려들었다. "꿀꿀!! 엄마~ 돌아가시면 안돼요! 아빠도 안 계시는데 엄마마저 가시면 우리 어떻게 살아요.~!! 안돼요! 꿀꿀…….!" 우리는 통곡을 하며 엄마 위에 엎드려 펑펑 울었다. 엄마가 말씀하셨다. "저.기..이 배....나....무.....밑에... 덩..쿠..쿨로 가려진....동굴이...있을게..다.....그곳에...가..봐라.......미..안...하다........" 그것이 엄마의 마지막 말이었다. 우리는 식어가는 엄마의 모습을 볼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가슴으로 엄마를 묻었다. 아빠 옆에 묻었다…….

다음날, 엄마가 말했던 배나무 밑을 잘 살펴보니 정말 넝쿨에 가려진 동굴이 숨겨져 있었다. 우리는 아주 조심스럽게 들어갔다. 약간 비좁았으며 무척 어둡고 서늘하였다. 그렇게 조금을 가니 조그마한 상자가 들어있었다.

원미르 기자 (좌동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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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정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2-01-06 09:51:39
| 뭐가 있어요??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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