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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호 1월 19일

출동1-국가정보원 추천 리스트 프린트

백지원 기자 (이리마한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38 / 조회수 : 1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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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정보와 안전을 지켜라! 국가정보원 탐방

지난 12월 23일, 파란 모자를 쓴 푸른누리 기자들이 하나둘 모여 들었습니다. 바로 국가정보원 탐방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마침내 우리나라 최대의 정보기관 국가정보원에 들어섰습니다.

1. 우리나라 최대의 정보기관, 국가정보원

두근두근 설렘을 안고 방문하게 된 국가정보원은 들어가자 철저한 보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처음부터 철통 보안을 위해 위험한 물건이 없는지 금속 탐지기를 지나가야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중요 정보를 다루는 기관인 만큼 정보가 새어 나가지 않도록 보안이 철저한 곳이었습니다. 그 다음, 기자단은 국가정보원에 대해 소개하는 홍보영상을 시청했습니다. 홍보영상은 국가정보원의 창설 배경, 국가 정보기관의 역사, 우리나라 국가정보원의 역사, 그리고 하는 일 등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문명의 발달에 따라 사람이 살아가는 정보가 중요해졌으며, 나라의 힘과 같은 정보를 지키는 정보기관이 필요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16세기 영국에서 국가정보기관이 만들어졌고, 이는 영국이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영향을 받아 우리나라에서도 1902년 ‘제국인문사’라는 비밀조직을 만들어, 한일 투쟁을 하는 등 독립의 바탕을 이루었습니다. 제국인문사 다음에도 중앙정보부→국가안전기획부→국가정보원으로 이름이 바뀌어 현재의 국가정보원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국가정보원은 지금까지 각 나라의 정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나라를 위해 힘쓰는 국가정보원은 우리나라의 안전과 정보를 지키기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가장 큰 역할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간첩 범죄 행위를 막고, 북한의 정치와 경제를 파악하여 새로운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세계적인 테러의 위협에서 국민을 보호하고 마약, 위조지폐, 폭력 조직 등의 국제 범죄의 위험에서 우리나라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 국가 기밀 등을 보호하며 산업스파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버 테러, 해킹, 사이버 보안 등에 관한 사이버 범죄에서도 활약하고 있었습니다.

2. 국가정보원의 활약 속으로, GO! GO!

취재는 사격체험→안보전시관 체험을 하는 팀, 안보전시관→사격체험을 하는 팀으로 나뉘어 진행했습니다. 먼저 안보전시관에 들어가자, 드라마 ‘아이리스’에 출연한 탤런트 김태희의 입간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김태희는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국가정보원의 요원으로 출연해 국가정보원의 홍보를 담당하는 명예요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다음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정보기관과 상징물, 외국 정부기관이 만든 홍보 포스터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입구의 끝 쪽에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여러 가지 재미있는 홍보 포스터도 있었는데, 모두 간첩 신고번호 ‘111’과 포상금 등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간단한 소개 영상을 본 뒤 본격적인 안보전시관으로 들어갔습니다.

처음으로 본 것은 국가정보원의 역사였습니다. 1961년 ‘중앙정보부’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국가정보원은 1999년에서야 국가정보원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고, 비로소 영문 이름도 미국 CIA를 본딴 KCIA에서 NIS로 바뀌었습니다. NIS는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라는 뜻인데 기관을 나타내는 Agency를 쓰는 다른 나라들과 다르게 ‘Service’라는 이름으로 다가가 국민에게 직접 봉사하고 헌신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초대 정보부장인 김종필 전 총리의 취임식 영상을 관람하기도 하였는데 ‘직권남용 금지와 보안유지’라는 신념은 지금까지도 국가정보원 요원들 사이에서 지켜지는 신념이라고 합니다.
  
조금 더 들어가자 국가정보원의 사건, 사고를 정리해 놓은 전시관이 보였습니다. 앞에는 북한 간첩이 남한을 침투하는 장면을 재연한 마네킹이 있었는데 그 중 두 명은 북으로 도주하고 한 명은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실제 이 마네킹 세 개 중 가장 앞의 마네킹에는 죽은 간첩이 실제로 입고 있던 잠수복을 가져와 전시해서 현실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주요 간첩 사건 때 발견된 간첩장비가 사건 개요와 함께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몇 사건들은 직접 관련 뉴스 영상도 보면서, ‘황장엽 암살 사건’, ‘최정남, 강현정 부부’ 사건에서 발견된 물품들을 직접 보았습니다. 실제 총, 독약 앰플, 탄환 등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그 중 신기한 것은 그 외에 다른 물품들이었습니다. 최정남 부부 간첩사건에서 발견된 청산 액화가스가 들어있는 립스틱은 정체가 밝혀졌을 때 자살용으로 사용되는 장비였습니다. 또 독침은 맹독이 묻어 있는 살인용으로 사용되는 독침이었습니다. 이런 장비들만 봐도 북한에서 얼마나 간첩 사건을 치밀하게 계획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별 48개가 있었는데, 각각의 별은 국가에 헌신하다 순직한 국정원 요원을 기리는 별이었습니다. 별들 옆에 창으로 보이는 보국탑은 순직하신 48명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테러코너에서는 위조지폐, 탈레반 모형 등 테러에 관련된 물품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먼저 위조지폐가 전시되어 있는 곳에서는 100달러 4장 중 위조지폐를 찾아내는 체험까지 했는데, 육안으로는 똑같아 보여도 위폐식별기에 넣자 두 장이 ‘삐’소리가 났습니다. 이렇게 정교하게 만든 위조지폐는 ‘수퍼 노트’라고 하는데, 이런 수퍼노트를 해외에 유통시키는 나라는 바로 북한이라는 말에 놀랐습니다. 북한은 이뿐만이 아니라 마약, 가짜 담배를 유통시켜서 외화벌이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 벌어들인 외화는 김정일의 비자금이 된다고 합니다.
 
그 밖의 테러코너에서는 일상적인 여행용품과 탈레반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 여행용품의 용도는 다름 아닌 ‘폭탄 수송용’이라고 합니다. 가방, 심지어 남성용 속옷까지 폭탄을 숨기고 옮기는 데 이용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자살폭탄테러의 영상을 시청했는데, 탈레반은 웃으며 트럭에 폭탄을 싣고 목표 건물에 가서 자살 폭발 테러를 성공시켰습니다. 자신이 죽는데 어떻게 저렇게 웃으면서 자살테러를 할 수 있을까요? 바로 자살테러를 해서 죽게 되면 천국에 간다고 세뇌당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타국을 위협하기 위해 이런 자살폭탄테러의 영상을 유통시킨다고 합니다.

산업보안 코너에서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기술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우리의 조선(배를 만드는 것) 수준과 산업 스파이로부터 우리나라의 기술을 보호한 대표적 사례가 있었습니다. 전시장에 놓인 발판 위에 올라서면, 약 10cm 정도의 두꺼운 입체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5mm 정도밖에 안 되는 첨단 기술입니다. 이 ‘입체 표면 소재’라는 첨단 기술을 외국에서 훔쳐가려고 했을 때, 산업 스파이를 막아 자국의 기술을 지켜낸 자랑스러운 사례였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북한의 실상을 알아보았는데, 북한 내의 평양시를 테이블만한 크기로 축소해 놓은 모형을 볼 수 있었습니다. 건물이 그래도 조금 지어져 있길래 ‘아, 평양도 발전해 가고 있구나’하고 생각했더니 건물이 있는 지역은 강남구 정도의 크기이고, 나머지는 다 논밭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지역마저도 김정일 친척을 비롯한 특권층만이 살 수 있는 도시이고, 나머지 북한 시민들의 생활은 무척 어렵다고 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김정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군정치(先軍政治), 군을 우선하는 통치방식을 펼치며 자신의 세력을 과시하기 위해 매년 김일성광장에서 군사퍼레이드를 진행한다고 했습니다. 그 밖에도 북한의 책이나 교육과정 등을 보고, 생활모습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블루 스크린’ 기법을 이용한 사진 찍기 체험을 해서 국가정보원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찍기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안보전시관에서 국가정보원의 구석구석을 알아본 뒤, 사격 체험실로 향했습니다.

3. 탕! 탕! 탕! 재미있는 사격 체험

다음으로 체험한 것은 기다기고 기다리던 사격 체험이었습니다. 사격 체험에 쓰이는 총은 실제로 국가정보원 요원들이 사용하는 총에서 총알을 빼고 레이저를 이용한 총이었는데, 세 개의 스크린에 보이는 표적을 맞추는 체험이었습니다. 국정원 요원들께서는 이곳 사격 시뮬레이션 체험장에서 사격의 기본 자세를 연습하고, 옆의 사격장에서 실전 연습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도 아홉 명씩 사격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은 과녁에 총을 쏘는 연습, 그리고 두 번째로는 사람 모양 실루엣에 총을 쏘는 연습을 했습니다. 총을 쏘자 큰 반동이 느껴졌는데, 이 연습용 총은 그나마 반동이 적은 편이라고 합니다. 두 번의 연습 중에서 점수가 높았던 7명의 기자를 뽑아서 이번에는 개인별로 12개의 거리가 다른 마네킹을 쏘는 활동을 했는데, 겉으로 보기에도 어려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국가정보원 요원들께서는 이런 연습을 모두 훌륭하게 하신다고 하니 놀라웠습니다.

4. 관계자들과의 다과회 시간

안보전시관 견학과 사격체험을 모두 한 뒤, 관계자들과 다과회 시간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푸른누리 기자단을 위해 마련된 자리였는데, 기자들에게 여러 가지 좋은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궁금한 것을 질문할 수 있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Q. 국가정보원에서 일하려면 어떤 자격을 갖추어야 하나요?

A. 여러분이라면 다 나중에 국가정보원에서 일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국가정보원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는 나보다 나라를 사랑할 수 있는 애국심, 둘째로는 나라를 위해 기꺼이 일할 수 있는 봉사 정신입니다.

이 질문 외에도 관계자는 많은 기자들의 궁금증에 답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곧 맛있는 과자와 빵, 주스를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행사가 끝난 뒤에는 기념품으로 문구세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5. 좋은 경험이 된 국가정보원 탐방

이번 국가정보원 탐방을 통해 뉴스에서나 볼 수 있었던 국가정보원의 업무, 목적 등 세세한 부분까지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우리나라의 보안과 이익을 위해 일하는 국가정보원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자신의 목숨까지 나라에 헌신하며 우리나라를 위해 노력하시는 국가정보원 요원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런 국가정보원 직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우리나라를 아끼는 애국심을 길러야 할 것입니다.

백지원 기자 (이리마한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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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2-01-19 15:35:03
| 국가정보원이 옛날에는 다른 이름이었군요. 세계 다른 나라들과 정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꼭 필요한곳 같아요. 백지원 기자님 탐방기사 잘 읽었어요^^
황승범
반송초등학교 / 6학년
2012-01-20 13:55:19
| 국가정보원 일면 국정원 무시무시 한 곳인 줄만 알았어요. 국가정보원에서 일할 수 있다면 최고의 영광이겠죠?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2-01-20 14:20:27
| 살인사건이 정말 많이 일어나네요. 무서어요. 저도 국정원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요.^^
노지원
반석초등학교 / 6학년
2012-01-24 14:43:20
| 와!정말 흥미로운 내용이였던것 같습니다.특히 사격체험이 재미있었을것 같습니다. 추천!
한수찬
강선초등학교 / 6학년
2012-01-25 18:15:02
| 간첩사건을 그렇게 치밀하게 계획하다니 대단하군요!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01-26 15:53:09
| 간첩사고내용이 정말 흥미로워요.
허동호
서울정수초등학교 / 6학년
2012-01-28 10:45:06
| 백지원 기자님의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추천 꾹~~ 누루고 갈게요 ^0^
허린
원광중학교 / 1학년
2012-01-29 13:32:35
| 구한말의 비밀조직이 국정원으로 발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추천합니다 ^^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2-01-29 21:21:27
| 백지원기자님 우리나라의 정보와 안전을 책임져주시는 ‘국가정보원’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유익한 기사였습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백승협
중부초등학교 / 6학년
2012-01-30 19:17:23
| 국정원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는걸요.좋은 기사 늘 감사드립니다.
신루나
서울일본인학교 / 4학년
2012-03-20 14:55:07
| 기사재미있었습니다.
추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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