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75호 1월 19일

책읽는세상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서연 나누리기자 (대광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12 / 조회수 : 1471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나는야 늙은 5학년’을 읽고

‘나는야 늙은 5학년’은 탈북자인 15살 명우가 형 명철이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사는 이야기이다. TV나 책을 통해 탈북자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북한을 탈출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몰랐다. 그리고 탈북자들이 북한에 남겨진 가족들을 데려오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도 몰랐다.

명우의 나이는 15살이지만 덩치가 작은 탓에 초등학교에 5학년으로 편입하였다. 낯선 한국생활이 쉽지는 않았다. 반 친구들이 북한사람이라고 놀리거나 왕따를 시켰다. 처음 접한 영어와 사회 과목을 어려웠다. 특히 북한에서는 김일성이 ‘3.1 만세운동’과 한글을 만들었다고 배웠기 때문에 사회 과목을 제일 어려워했다.

명우처럼 낯선 나라에서 적응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나는 공감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나도 미국이라는 낯선 나라에 어학연수를 가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학교를 다닐 때, 언어와 문화 차이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재채기를 하는 것이 우리나라에서 방귀를 뀌는 것처럼 창피한 일이라고 해서 수업시간에 재채기를 참느라 힘들었다. 또, 미국 친구들과 말할 때 왠지 친구들이 나를 답답해하는 것 같았다. 나에게 잘 말을 안 거는 것 같았다. 그러던 중, 중국인 친구인 Anna를 사귀게 되었고 Anna 덕분에 다른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낼 수 있었다.

나처럼 명우도 처음에는 친구가 없었다. 하지만 은지와 혜리, 동진이라는 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비행접시 선생님과 영어선생님 덕분에 학교수업에 충실할 수 있었다. 명우를 도와준 은지와 혜리, 동진이는 진짜 훌륭한 친구이다. 나라면 명우가 북한사람이라고 경계부터 했을 것이다. 또, 명우와 명철이가 엄마를 만나는 장면이 나에게는 감동스러웠다. 엄마도 어렵게 북한을 탈출해 한국으로 왔지만, 췌장암에 걸려서 죽는 부분은 슬펐다. 그리고 명철이가 북한에 남겨진 엄마와 누나를 데려오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자식들을 걱정하느라 눈도 제대로 못 감은 엄마의 사랑은 우리와 다르지 않음을 느꼈다.

나는 탈북자를 포함한 다문화 가정이 좀 더 보호받았으면 좋겠다. 우리와 다르다고 해서 명우처럼 따돌림을 당하는 것은 마음의 큰 상처가 된다. 우리와 외모와 말투가 다르다고 나쁜 것은 아니다. 많은 탈북자들이 우리와 같이 더불어 살 수 있도록 이해하고 도와주는 자세를 가져야겠다. 그래야 명우, 명철이 형제도 당당한 한국인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이서연 나누리기자 (대광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01-21 09:17:04
| 이 책을 읽는 것 만으로도 탈북자 가정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것 같네요.요즘 우리에게 필요한 책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추천 드려요.
김도연
금당초등학교 / 6학년
2012-01-21 14:41:48
| 저도 이 책 읽어보았는데 무척 재밌더라구요.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이지은
벌말초등학교 / 6학년
2012-01-29 15:32:12
| 이 책을 한번 읽어보아야 겠네요 ^^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88/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