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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성림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37 / 조회수 : 1128
‘얼지 않은 인정(Unfrozen Hearts), 녹지 않는 추억(Unforgettable Memories)’이라는 메인 슬로건 아래 2012년 1월 7일부터 1월 29일까지 23일간 ‘2012 얼음나라화천 산천어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1월 12일, 푸른누리 기자들은 화천 산천어축제에 다녀 왔습니다.
그곳에서는 산천어 얼음낚시, 산천어 맨손잡기 등 산천어 낚시 체험과 눈썰매, 얼음 썰매, 얼음 축구, 콩닥콩닥 봅슬레이, 하늘 가르기 등 눈·얼음 체험, 각종 문화 이벤트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들은 그곳에서 여러 가지 체험을 해 보고 화천부군수님과 축제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을 취재하고 왔습니다. 화천부군수님께 산천어 축제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독자를 대신해 질문해 보았습니다.
Q: 어떻게 산천어축제를 하게 되었나요?
A: 산천어는 1급수에만 사는데, 북한강 최상류의 1급수가 흐르는 청정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화천군의 이미지와 부합하므로, 축제를 열어서 화천의 물이 깨끗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Q: 산천어로 만들 수 있는 요리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A: 산천어로 만들 수 있는 요리에는 매운탕, 소시지, 냉면, 산천어 가스, 쌀국수 등 다양한 요리가 있습니다.
Q: 아시아 빙등광장의 눈 조각은 어떻게 만드나요?
A: 눈 조각은 기계로 만든 뒤 온도를 조절해서 녹지 않게 합니다.
Q: 관람객들은 하루에 보통 몇 명 정도 되나요?
A: 현재 5일째인데 벌써 온 사람들이 40만 명이 넘었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오고 있고, 주말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Q: 화천 산천어 축제장의 크기는 얼마정도 되나요?
A: 약 3Km 정도로 상당히 큽니다. 그만큼 즐길 것이 많다는 뜻이겠죠.
Q: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 안내서 중의 하나인 론니 플래닛과 CNN에 이 축제가 소개되기까지 어떻게 행사를 홍보해 왔는지 궁금하고, 지난 해 구제역으로 행사가 취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위기를 어떻게 기회로 삼으셨는지 궁금합니다.
A: CNN에 겨울 7대 불가사의로 우리 축제가 소개되어 참 좋습니다. 작년에는 준비를 다 해 놓았지만,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를 취소했었습니다. 그 1년 동안 저희는 새로운 프로그램 ‘하늘 가르기’와 ‘카트레일카’ 등을 추가로 준비하면서 2배의 기쁨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Q: 화천에서는 또 무슨 축제들을 하나요?
A: 8월 여름에는 쪽배 축제를 하고, 화악산에서 토마토를 키우는데 그 토마토로도 축제를 합니다.
푸른누리 기자들은 화천 산천어축제에 온 사람들을 보면서, 화천 산천어축제가 CNN에서 선정한 겨울 7대 불가사의로 뽑힐 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화천 산천어축제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얼음낚시를 할 때도 1인당 산천어를 3마리까지만 잡도록 하고, 그 이상 잡을 경우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했습니다. 이런 마음이 이 축제를 빛내 주고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들은 날씨는 추웠지만, ‘얼지않은 인정(Unfrozen Hearts), 녹지않는 추억(Unforgettable Memories)’이라는 메인 슬로건을 뒤로 하며, 화천군민들의 훈훈함과 따뜻함을 마음 속에 담고 내년에 다시 올 것을 약속하며 축제와 작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이상엽 기자 (성림초등학교 / 4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