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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호 2월 2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종덕 기자 (서울백운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23 / 조회수 : 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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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문화 공유하기 어렵지 않아요.

문화란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일정한 목적 또한 생활 이상을 실현하고자 사회 구성원에 의하여 습득, 공유, 전달되는 행동 양식이나 생활양식의 과정 및 그 과정에서 이룩하여 낸 물질적, 정신적, 소득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의식주를 비롯하여 언어, 풍습, 종교, 학문, 예술, 제조 따위를 모두 포함한다.’ 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음악을 통해 부모님 또는 형제들과 문화를 공유합니다. 흔히 어른들이 추억을 떠올리며 듣기 좋아하는 7080시대의 가요나, 그 이전의 팝을 부모님을 통해 배우고, 듣고, 따라해 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들이 좋아하고 즐겨 부르는 아이돌 그룹의 노래와 자연스럽게 비교하기도 하는 과정에서 세대 간의 문화적 공감대가 형성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엄마, 아빠는 말이 안 통해. 지금의 유행을 모르셔도 너무 몰라.’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부모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우리들의 문화가 너무도 빠르게 바뀌고, 때로 나쁘게 변질되는 것을 보면서 한숨 쉴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우리 가족은 아바의 Dancing Queen, 호세 펠리치아노의 Rain, 유럽의 The Final Countdown, 맨 앳 워크의 Down Under 등을 즐겨듣고 함께 부르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저희 4남매들은 words라는 F.R 데이비드 노래를 무척 좋아하는데, 가족들과 노래방에 갔을 때 어느 순간 모두 함께 합창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음악 하나로 가족이 이렇게 뭉칠 수 있다는 것에 놀라게 됩니다. 이것이 문화 소통의 힘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요새 애들 노래는 가사전달이 안되고 알아듣지도 못하는 랩만 한다고 핀잔을 주셨던 부모님이 k팝을 한두 번 접해보시더니 "그래, 리듬도 좋고 노래 스타일, 안무도 세련되고 좋다"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비스트’와 ‘카라’ 누나들이 참 좋다고 표현하신 적도 있답니다. 더불어 국위선양(나라의 위세를 널리 드러냄)을 하는 아이돌은 효자, 효녀라고 하시며 가끔 늦은 시간에 방송되는 음악 프로그램도 이제는 기꺼이 우리들과 함께 봐 주십니다.


이렇게 부모님과의 문화적 공유를 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무조건 배척하기보다는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 라는 열린 마음으로 이해를 한다면 그것이 바로 돈의 가치로는 환산 할 수도 없는 가족 간의 소통이요, 화목이요, 더 나아가서는 문화적 공유가 되는 것입니다.


"부모님과 문화 공유하기 어렵지 않아요!"


작은 것 하나부터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싹 튼다면 그것이 음악이든, 유행어든, 그 어떤 것이든 바로 소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종덕 기자 (서울백운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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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사라
오산초등학교 / 5학년
2012-02-10 14:41:29
| 서로가 이해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기자님 말씀 정말 공감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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