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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호 3월 15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민지 기자 (서울영동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46 / 조회수 :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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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물원에 갔어요

기자는 3월 3일(토)에 서울대공원에 갔습니다. 서울대공원은 서울랜드 옆에 위치한 동물원입니다. 서울대공원엔 인기코스가 꽤 있습니다. 그 중 몇 곳을 소개하자면 기린의 커다란 눈망울을 볼 수 있는 제 1 아프리카관에 위치한 기린전망대와, 서울동물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100주년 기념광장, 유인원들의 별난 세상, 유인원관, 아기동물의 보금자리, 인공포육장 등이 있습니다.

또한 체험코스도 있습니다. 제가 체험한 코스는 해양관에서 큰 바다사자 먹이주기, 큰 물새장에서 물새류 먹이주기와 함께 동양관에서 뱀 페팅(목에 감기) 및 사진 찍기였습니다.


우선 해양관을 방문했습니다. 큰 바다사자의 먹이는 물고기, 오징어, 문어 등인데 체험에선 물고기를 제공하여 먹이를 줄 수 있게 했습니다. 바다사자의 모습은 이름에 걸맞게 정말 크고 위엄 있었습니다. 숨을 오래 참기에 얼마나 오래 참는지 시간을 재어 본 결과, 최대 3분이 넘게 숨을 참았습니다.

그곳에 있던 한 아주머니를 인터뷰했습니다. 아주머니는 그곳에 있던 두 마리 중 큰 바다사자가 정말 멋있고 왕 같다고 하셨습니다. 체험이 시작되고 먹이를 먹기 위해 나온 바다사자의 모습은 대단하였지만 먹는 모습은 과격했습니다. 운 좋게 우는 소리도 들을 수 있었는데 정말 컸습니다. 약육강식, 아시죠? 정말로 작은 바다사자는 큰 바다사자에게 밀려 먹이를 잘 먹지도 못했습니다.

그 다음에 체험을 하러 간 곳은 큰 물새장이었는데, 그 곳에서 물새가 먹이 먹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울음소리는 꼭 트럼펫 소리 같았으며, 모습들은 제각각이었습니다. 홍부리 황새의 모습은 순결해 보였고, 백조는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인도 기러기는 오리로 착각할 뻔했습니다. 재두루미가 나는 모습은 놀라웠고, 두루미는 사뿐거렸습니다. 먹이를 먹는 모습을 보니 서열이 딱 나눠지는 것 같았습니다.

분홍펠리칸이 가장 커서 최고의 서열에 있었습니다. 대식가이며 사납고, 매우 특이하게 음식을 걸러 먹습니다. 분홍펠리칸의 부리 아래쪽은 주머니 같아서 입을 벌리면 큰 바가지를 달아놓은 것 같았습니다. 먹이를 먹는 호수의 물이 낮다보니 부리를 옆으로 눕혀서 물고기를 갈고리로 긁는 것처럼 먹이를 먹고 있었습니다. 그 아래는 홍부리황새였습니다. 이 새들은 같은 동족끼리 싸움이 잦았습니다. 아마도 분홍펠리칸이 먹고 나서 먹이를 먹다보니, 남은 먹이의 양이 적어서인 것 같습니다. 그 아래는 두루미들이었고, 제일 아래가 검은 고니와 큰 고니였습니다.

다음에 체험하러 간 곳은 동양관입니다. 그곳은 파충류들을 전시해 놓은 곳이었는데, 줄을 서서 기다리면 뱀을 만져 볼 수 있는 뱀 페팅시간이 있었습니다. 뱀 페팅은 기분이 좀 그랬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그런 눈치였습니다. 뱀의 피부는 아주 매끄럽고, 피부결대로 만지면 비닐을 만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피부결 반대로 만지면 살이 밀리는 느낌이 나면서 소름이 끼칩니다. 다른 동물들을 보고 저의 기분은 좀 나아졌습니다. 비어드드래곤은 가시가 돋아 있었으며, 먹이는 슈퍼밀웜이었습니다. 귓구멍이 보였고, 모두들 돌 같다며 잘 찾지 못했습니다. 푸른혀도마뱀은 땅의 색과 같아서 찾기가 어렵고, 혀가 푸릅니다. 무지개 아가마도 보았지만, 이름만큼 화려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엔 곤충관에 들렀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건 넓적사슴벌레였습니다. 수컷이 뒤집어져도 모두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역시 자연의 세계는 냉혹하다는 생각을 하며 다른 곤충들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협동심은 있는지 다른 두 마리가 어디선가 나타나서 뒤집어져 있던 사슴벌레를 일어설 수 있도록 잡아주었습니다. 아주 놀라운 광경이었습니다.

중간엔 수중 생물도 있었는데, 우파루파가 가장 인상깊었던 거 같습니다. 우파루파는 멕시코 도마뱀으로, 늘 웃는 얼굴이라 애완용으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기르기가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 같은 종족의 다리까지 먹는다니, 끔찍해서 어떻게 기를까요?

홍학사에 들렀습니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홍학은 쿠바 홍학과 꼬마 홍학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하지만 세계에 퍼져 있는 홍학은 유럽 홍학이랍니다. 여기서 잠깐! 홍학의 목의 유연성은? 무려 360도 회전이 가능하답니다! 19개의 경추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홍학의 젖은 사람의 것과 성분이 비슷하답니다. 마지막으로 기린을 보았습니다. 사람들을 인터뷰 해 본 결과, 기린들이 초음파로 대화한다는 걸 모르고 있었습니다. 기린들은 초음파로 대화한다고 합니다. 서울 대공원을 누비며 동물의 신비를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김민지 기자 (서울영동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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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2-03-16 21:05:56
| 덕분에 제가 모르던 다른 동물들에 대해 잘 알게되었어요. 그리고 그 동물들에 설명도 붙여 주셔서 더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박채린
서울서정초등학교 / 5학년
2012-03-16 21:08:53
|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박혜림
서울신용산초등학교 / 6학년
2012-03-17 16:51:07
| 정말 자세하고 노력이 깃든 기사네요! 잘 읽었습니다~
이민서
서울돈암초등학교 / 4학년
2012-03-23 21:14:17
| 정말 잘 쓰쎴네요.
곽사라
오산초등학교 / 5학년
2012-03-24 17:26:40
| 뱀 페팅 정말 기분이 이상할것 같아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김민지
서울영동초등학교 / 4학년
2012-03-25 17:42:59
| 곽사라님, 기분이 이상하여도, 재미있는 추억이 됐어요~
김성연
서울신남성초등학교 / 4학년
2012-03-26 16:37:09
| 우와 재미있을 것 같네요. 기자 쓰는 실력이 대단해요.
이지원
구미봉곡초등학교 / 6학년
2012-03-26 18:14:24
| 서울 대공원은 학교에서 체험학습으로 가봤었는데 가족과도 함께 가보고 싶네요~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03-28 18:54:48
| 저도 자주가는 곳입니다~~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2-03-28 19:07:19
| 저도 날도 따뜻해지니까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최준환
호계초등학교 / 6학년
2012-03-28 20:22:05
| 뱀 페팅....느낌이 서늘하고 차갑습니다.
김동국
서울온수초등학교 / 5학년
2012-03-30 15:42:03
| 벰이라... 무섭네요.
김민지
서울영동초등학교 / 4학년
2012-03-30 19:18:26
| 뱀 페팅, 사실 무섭지는 않아요~
최다연
서울영동초등학교 / 4학년
2012-04-01 20:20:14
| 민지씨, 좋은 정보 감사...
김미리
서울구일초등학교 / 4학년
2012-04-03 21:41:41
| 한번 가 보고 싶네요
사실 저도 뱀을 몸에 둘러 보았어요근데 재미있 더라고요
강형욱
2012-11-21 09:38:47
| 안녕하세요 서울대공원 홍보마케팅팀장 강형욱입니다. 서울대공원과 서울동물원 홍보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좋은 기사를 읽던 중 잘못 된 부분이 있어 메모남깁니다.서울대공원이 서울랜드 옆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서울대공원내에는 서울동물원, 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 테마가든,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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