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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호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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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서 기자 (서울염리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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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너는 누구니?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이나 몸이 불편한 사람이 지나가면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이상한 눈으로 힐끗 쳐다보곤 합니다. “저 사람은 왜 저러지?”라고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의 그런 생각이 완전히 바뀌게 만든 책 한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장애, 너는 누구니?’라는 책입니다. 이 책의 작가는 다리가 불편해 걷지 못하는 장애인입니다. 장애인의 심정을 잘 알고 있는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장애인들의 얘기를 생생하게 풀어냈습니다.

이 책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안면 장애, 지체 장애, 시각 장애, 청각 장애, 언어 장애 등이 왜 발생하는지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각 장애에 의해 그 장애인과 가족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도 자세하게 소개되어있으며, 장애의 증상과 이 장애를 가진 사람을 대할 때 해도 되는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 등도 나와 있어 유익합니다.

이 책의 작가인 고정욱 씨는 휠체어를 타고 회사에 입사시험을 보러 갔는데 장애인용 엘리베이터가 없어 무척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책을 통해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많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실은 저도 6개월간 다리가 불편한 사람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보았습니다.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를 다쳤었기 때문입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뛰어다니고 싶고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싶은 마음에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이 시간을 보내고 나니 평생 불편한 다리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심정을 아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리가 다 낫자, 금세 목발을 집고 다니던 때의 불편함을 잊고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또 이상하게 쳐다보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이 책을 읽게 된 후 장애인들에 대한 생각이 확 달라졌습니다.

몸의 불편함보다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이 더 힘들었다는 그분들의 이야기가 귓가를 맴돕니다. 이제는 장애가 아닌 우리와 똑같은 그들의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장애에 대한 저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준 ‘장애, 넌 누구니?’라는 책을 여러분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정윤서 기자 (서울염리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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