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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정 독자 (서울탑동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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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법이 있다면, 정말 좋겠다~~


푸른누리 신문을 읽다보면 각 학교에 녹색어머니에 대한 글을 접하게 된다. 물론 우리학교에도 녹색어머니회원들께서 아침 등교길의 우리의 안전을 위해 건널목 곳곳에 서 계신다.

그런데 녹색어머니들이 계시고 초록불인데도 그냥 신호 무시하고 가는 운전자들 때문에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다. 나에게 법을 만들라고 하면 나는 제일 먼저 학교앞에서 과속 운전하고 신호등 지키지 않는 운전자들을 무조건 어떤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잡아 학교로 모시고 와, 친구들앞에서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고 녹색어머니들과 함께 등교길을 도와 주는 체험을 하는 법을 만들고 싶다. 그렇게 된다면 3년전 1학년 아이가 사고로 세상을 떠났던 그런 일은 다시는 없을거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내가 만들고 싶은 법은 정말 많다. 나와 친구들에게 꼭 필요한 법, 내가 12년 10일을 살면서 꼭 만들고 싶었던 법!

첫째, 대한민국에 초등학생은 수학, 영어학원을 다니지 말게 하라는 법을 꼭 만들고 싶다. 내가 수학학원을 1년6개월 정도 다녀봤는데, 매우 재미가 없었다. 학원은 내가 판단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할때, 중.고등학교 때 다니게 하는 법을 꼭 만들고 싶다.

둘째, 어떻게 사람이 하루 세 번 밥만 먹어야 하나요. 하루 한번 정도는 피자, 치킨, 떡볶이,햄버거, 빵 등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하루에 한번은 밥이 아닌 다른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법으로 정해서 엄마가 내가 먹고 싶은 것을 사주거나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

셋째, 만화책도 독서록에 적을 수 있다는 법도 만들고 싶다. 독서록에 만화책을 읽은 것을 적을 수 없으니, 만화책은 독서로 인정하지 않는 것 같다. 만화책도 책이다. 학교 독서록에 만화책도 적어도 된다는 법을 나는 꼭 만들 것이다. 친구들도 좋아할 법이다. 나랑 친구들 생활에 꼭 필요한 법이다.

넷째, 친구들하고 비교 금지법을 만들고 싶다. 부모님들은 간혹, 다른 친구들과 학교 성적이나 다양한 활동 등에서 우수한 아이들과 비교를 하시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나 자신이다. 각자 재능이 있는 부분이 다를 것이다. 부모님들이 각자 자신의 아이들의 장점을 생각해주시고, 다른 아이들과 비교를 하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

다섯째, 나는 언니도 없고 오빠, 동생도 없다. 언니나, 동생, 오빠가 한 명 이상은 있도록 하는 법을 만들어서 나에게도 동생이 생겼으면 한다.

여섯째, 주말에는 놀러가는 법도 만들어야 한다. 나는 매주마다 엄마, 아빠 손잡고 놀러가고 싶다. 법으로 만들어야 어른들은 행동으로 옮길 것이다. 이 법도 꼭 만들어야 하는 법이다.

솔직히 우리나라에는 헌법이있다. 하지만 나는 이 헌법이 나에게 유익하게 씌여지고 있는지 아직까지는 피부로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위와 같은 법이 정말로 있다면 우리 어린이들에게 법이 얼마나 고맙고, 꼭 필요한건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터무니 없는 이야기인 줄은 알지만 이글을 쓰면서 행복했다. 나에 바람이 이루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세정 독자 (서울탑동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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