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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호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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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윤 기자 (서울광진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52 / 조회수 :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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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궁녀 화현의 궁궐이야기(2화)

2화 반가운 전학생


‘탁! 드르륵!’

교실 문이 열렸다. 나는 깜짝 놀라서 얼른 가방 지퍼를 닫고 바로 앉았다.

‘교장선생님께서 오시는구나. 아, 괴로운 학생 수업 태도 검사여......’

우리학교는 아침마다 교장선생님께서 전 교실을 다 돌아보면서 학생 수업 태도 검사를 한다. 학생들의 수업 태도가 어떠한지 검사를 하는 것이다. 학생 태도 검사는 정말 괴롭다.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바르게 앉아 있어야 해서 허리도 아프고 몸도 근질근질하다.

게다가 항상 교장선생님께서는 항상 이상한 옷을 입고 교실 문을 박차며 떠들썩하게 교실로 들어오신다. 그런데 오늘은 웬일인지 교실 문만 열고 뜸을 들이며 안 들어오고 계셨다.

그 순간, 내게 위기 상황이 발생했다. 갑자기 소변이 마려웠던 것이다. 참으려고 했지만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결국 나는 열린 교실 문을 뚫고 나갔다.

그런데 쿵 하고 무언가에 부딪혔다. 나는 이제 교장선생님한테 부딪혔으니, 된통 혼이 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의외였다. 콰당 소리가 나면서 무언가가 넘어졌다.

‘엥? 교장선생님이 넘어지셨을 리가 없는데......’

교장선생님께서는 체구가 워낙 크셔서 나 같은 여자아이 하나쯤 부딪혔다고 ‘콰당’ 소리까지 내면서 넘어지실 리가 없다. 그럼 도대체 뭐가 넘어졌단 말인가? 나는 넘어진 몸을 일으켜 세우고 눈을 크게 뜨고 주위를 살펴보았다.

유감스럽게도 내가 본 것은 한복을 예쁘게 차려입고 자줏빛 댕기를 두른 어여쁜 여자아이였다. 그 여자아이는 일어서서 한복에 묻은 먼지를 털더니 우리 교실로 쏙 들어가버렸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그 여자아이가 바로 선생님이 말씀하신 그 반가운 전학생이었다. 그 여자아이의 이름은 ‘화현’이였고, 화현이는 내 짝이 되고 원래 내 짝이었던 서현이는 성민이의 짝이 되었다.

"안녕? 나는 세경이라고 해. 우리 미래초등학교 4학년 5반으로 전학 온 것을 환영해! 앞으로 잘 알지 못하거나 궁금한 것 있으면 내게 물어봐!"

"그래. 고마워. 우리 앞으로 서로 싸우지 말고 친하게 지내자. 그리고 조선시대 역사를 공부할 땐 내가 많이 도와줄게. 우리 서로 서로 도우며 더욱 가까워지면 좋겠어."

나는 처음에 왜 화현이가 매일 한복을 입고 다니는지, 왜 집안 이야기는 꺼내지 않는지, 왜 조선시대 역사를 공부할 땐 많이 도와준다고 했는지, 왜 연예인이 뭔지도 모르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또 왜 자신의 집에는 놀러갈 수 없다고 하는지 등 정말 화현이에 대해 많은 의문을 품었지만, 사정이 있으려니 하고 화현이를 이해했다. 그리고 우리 둘은 차츰 가까워져갔다.

백소윤 기자 (서울광진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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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인
서울오류남초등학교 / 5학년
2012-08-18 11:16:52
| 다른 기자님의 동화 와는 다른 시대적 배경이라 기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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