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94호 11월 1일

출동-농촌체험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지은 기자 (서울광남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8 / 조회수 : 625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농진청 행복텃밭 체험에 다녀와서

10월 24일, 푸른누리 기자단 31명은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행복텃밭으로 취재를 갔습니다. 도착하고 나서 가장 먼저 기자들은 고구마를 캐러 고구마 밭에 갔습니다. 대부분 처음 만난 기자들이어서 조금은 서먹해하기도 했지만, 함께 힘을 합쳐 고구마 뿌리를 찾아 호미질을 하다 보니 금방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마구잡이로 호미를 휘둘러서 땅을 팠지만, 텃밭의 사장님인 황유섭 아저씨께서 고구마를 캘 때는 X자로 번갈아 가면서 파야한다는 팁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능숙하게 고구마를 캘 수 있었습니다. 조금 더 지나니 중간에 잘려나가는 부분 없이 깔끔하게 고구마를 캘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상추농장에 갔는데 여러 상추모종들이 놓여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황유섭 사장님은 이 상추들이 모두 수경재배로 재배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수경재배를 이용해서 키운 상추들은 모두 뿌리가 물과 닿아 있어서, 그야말로 살아 숨 쉬고 있는 상추들이라고 했습니다. 수경재배를 하면 일의 능률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 이 농장에 있는 농산물들은 모두 무농약 농산물인데, 무농약 농산물의 장점은 유통기한이 길고 편리성, 지속성, 생산성의 3가지 요소를 모두 갖춘다고 합니다.

상추농장에서 농업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농업에 관한 질문도 했습니다. 황유섭 사장님은 농업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뒤떨어진 산업이 아니라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농업으로도 충분한 소득을 얻어서 살아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농업이 뒤떨어진 산업이 아니라 젊은이들이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사업이라는 점을 꼭 알아두면 좋겠다고도 했습니다.

다음으로 딸기농장을 잠깐 구경한 후에 곧바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침부터 고구마 캐기 체험을 하고 여러 가지 설명을 들으며 활동한 후라 배가 많이 고팠습니다. 아주머니께서 맛있게 준비한 유기농 비빔밥을 달래 간장에 비벼 조원들과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배고팠던 터라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게다가 비빔밥에 들어간 재료는 모두 유기농으로 재배한 것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밥을 다 먹고 기자들은 각자 돌아다니며 온실 안의 농작물들을 구경하고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난 후에 곧 수확한 농산물을 가상으로 판매해보는 판매체험을 하였습니다. 아침에 캔 고구마를 모둠별로 정성껏 포장해서 디자인하였습니다. 고구마에는 직접 라벨을 만들어 품목, 생산자, 생산지 등을 정성껏 적고, ‘친환경’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친환경 마크도 표시했습니다.

라벨을 다 만든 후에는 계약서를 작성하여 학교 담당자로 정해진 아주머니에게 가서 직접 협상을 해서 가격조정을 하고 판매수량을 정하였습니다. 기자가 속한 모둠은 고구마 1봉당 4,800원, 한 달에 150kg을 판매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판매체험을 마치고 황유섭 사장님의 설명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장님은 농사할 때 필요한 것으로 먼저 거름을 치는 등의 기초 작업을 하고, 두 번째로 비닐과 모종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잡초와 노동력이 필요하고, 수확한 농산물을 선별, 포장, 디자인, 배송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합니다. 그 후에야 비로소 소비자와 판매자가 협상을 해서 적절한 가격으로 판매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가격을 정할 때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너무 비싼 가격이면 안 되고, 판매자 입장에서는 노동력에 비해 이윤이 적으면 안 되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을 잘 조율했을 때 비로소 적절한 가격이 나오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자들 모두가 진지한 모습으로 황유섭 선생님께 질문을 몇 가지 드렸습니다. 기자 또한 여러 가지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다음은 그 인터뷰 내용입니다.

Q: 이렇게 도시에서 학생들이 와서 농촌체험을 하고 갈 때 어떤 생각이 드나요?
A: 학생들이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이곳에 와서 농촌과 농사에 대해 최대한 많은 것을 배우고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Q: 농업에 대해서 요즘 젊은 세대가 어떤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습니까?
A: 농업은 절대 뒤떨어진 산업이 아니므로 꼭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농업에 임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꼭 사업적인 마인드를 함께 가져주었으면 좋겠습니다.

Q: 농사에 대해 뒤떨어지고 좋지 않은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A: 농사는 절대로 뒤떨어진 산업이 아닙니다. 점점 발전하고 있으며 충분한 수입을 얻을 수도 있어요. 도전적인 사업 마인드로 접근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질의응답시간도 마무리가 되고 푸른누리 기자단 모두 다솜상추 한 다발과 고구마 한 봉지씩을 손에 쥐고 돌아갔습니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관계자분들과 친절하게 인터뷰에 임해주시고 유기농 농산물들을 나누어주신 황유섭 선생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을 안고 집으로 왔습니다.

기자도 사실 농업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었고, 또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농업에 대한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직접 농촌체험을 해보면 농업이 얼마나 멋진 산업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여러분도 농촌체험을 통해 농업의 참 의미를 되새겨보시길 바랍니다.

김지은 기자 (서울광남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11-01 15:26:06
| 가보고 싶었던 체험이었는데 못가서 아쉬웠는데 김지은 기자님의 기사로 대신 마음으로나마 못 간 곳을 가보게 됩니다.기사 추천드려요.
김선
서울잠일초등학교 / 4학년
2012-11-02 15:43:33
| 사진으로 보니 유기농 텃밭이 아주 깔끔하네요. 기사도 깔끔합니다. 추천합니다.
김은서
인천경원초등학교 / 4학년
2012-11-04 19:11:43
| 저도 가고 싶었는데 못가서 아쉬웠습니다. 유치원 때 고구마 캐 보고... 농촌에서의 값진 시간 추카추카^^
이유은
대전하기초등학교 / 6학년
2012-11-05 21:31:10
| 좋은 경험하고 오셨네요!
김지은 기자님 기사에서는 체계성이 돋보였어요.
기사 추천하고 가요^^
김동훈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2012-11-06 18:17:36
| 기사 잘 읽었습니다.
서보원
가좌초등학교 / 6학년
2012-11-07 16:48:11
| 잠깐하는 체험은 재미있지만 실제로 농사를 지으신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많이 힘들다고 합니다. 우리 농산물을 많이 홍보하고 애용해야겟다는 생각을 합니다.
김시연
보정초등학교 / 6학년
2012-11-09 16:16:20
| 상추들이 한다발씩 심어져 있는 모습이 정말 탐스러운 꽃다발같습니다. 뒤쳐진 산업이 아니라 더 많은 도약을 할 수 있는 산업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기사였습니다.~ 추천드립니다.(^^)/
박성호
서울개일초등학교 / 5학년
2012-11-15 23:39:50
| 농업이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발전해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직업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107/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