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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호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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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은 독자 (광주유덕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355 / 조회수 : 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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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짜리 동전 동동이

동동이는 이제 갓 태어난 100원짜리 동전이에요. 모양이 동글동글하다고 붙여진 이름이지요. 동전 동동이는 이제 갓 태어나서 바깥 세상이 너무 궁금했어요. 그래서 동동이는 주인 아주머니 몰래 지갑을 빠져 나와 바깥 세상을 구경하기로 했어요. 동동이가 본 세상은 넓고도 컸죠. 동동이는 동글동글한 자기의 몸을 굴려 탁자에서 쪼르르 내려 왔어요.

‘야호! 신나는 모험이다’
동동이가 이렇게 생각하는 순간 첫번째 시련이 닥쳐왔어요.

수십개의 발들이 모조리 동동이에게 달려오는 거예요. 동동이가 있던 곳은 바로 사람들이 많은 곳이었던 거예요. 동동이는 있는 힘껏 몸을 굴려서 도망 가려고 했지만 결국 제일 먼저 달려오던 사람에게 잡히고 말았어요.

그런데 이게 왠일이겠어요? 동동이를 붙잡았던 사람이 "에이~그냥 100원짜리 동전이잖아."하며 휙 던져 버리는게 아니겠어요? 동동이는 한숨을 쉬었어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기분이 상하는 거예요.

100원짜리 동전이라고 무시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동동이는 여기에 더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 얼른 몸을 굴려 다른 곳으로 이동했어요. 이동한 곳에서 두번째 시련이 닥쳐왔죠. 동동이가 이동한 곳은 회사 안이었어요.

사람들은 동동이가 회사로 들어온 줄도 모르고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어요. 지나가다 한두명이 동동이를 보았지만 그냥 지나쳤어요. 동동이는 생각했어요. ‘여기는 사람들이 너무 바쁜가봐. 내가 지나가도 아무도 본 척을 안하네..’

동동이는 이 곳이 제일 조용하고 안심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머무를 곳을 살펴 봤어요. 그런데 갑자기 동동이 위로 수십개의 발들이 움직이는게 아니겠어요? 동동이는 깜짝 놀랐어요. 얼른 몸을 낮춰 사람들의 발을 피했답니다. 동동이는 더 이상 이곳도 머무를 수 없다고 생각하고 또 다른 곳으로 이동했어요. 아주 조용하고 아담한 한 아이와 그 아이의 어머니의 집이었어요. 그 아이의 집은 아주 가난했어요.

하지만 아이와 어머니는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갔어요. 돈을 조금씩 조금씩 모아 필요한 물건을 사 나갔어요.
아주 작은 10원 100원도 무시하지 않고 저금을 했어요. 그런데 그 아이의 눈에 동동이가 보였어요. 그 아이는 동동이를 주워 저금통에 집어 넣었어요.

그 뒤 동동이는 한동안 움직일 수 없었어요. 저금통 안에는 그 아이와 어머니가 넣은 동전들로 가득했었거든요. 가득해서 몸이 눌려 못 움직였을 뿐만 아니라 그 아이가 기특해서 나가지 않고 그대로 누워 있었어요.

그렇게 10원 20원 모은 저금통이 다 차던 날, 그 아이와 어머니는 은행에 갔어요. 은행에서 모은 돈을 지폐로 바꿨어요. 모은 돈은 2만 1,500원이나 되었어요. 100원짜리 동전 동동이는 은행의 금고 안에서 쿨쿨 잠을 잤어요.

그리고 끼이익 소리를 내며 금고가 열릴 때 동전 동동이는 또 살며시 빠져 나왔어요. 이번엔 어딜 여행하고 다닐까요?

그건 여러분이 상상해 보세요.

 
이도경 | 훌륭한 동화이네요. 근데 왜 댓글이 없지? 추천 꾸욱~
 

 

정효은 독자 (광주유덕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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