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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호 11월 5일

테마기획1. 농업의 소중함 추천 리스트 프린트

장형임 독자 (영덕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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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했던 장관님과의 하루

오늘은 드디어 기다리던 장태평 장관님과의 인터뷰 날! 두근대면서 도착한 과천역 앞에는 나만큼 떨리는 얼굴을 하고 많은 기자들이 모여 있었다. 버스에 탑승후, 잠시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신 장태평 장관님이 도착하셨다.

사실 취재하기 전날 장태평 장관님의 사진을 찾아보고 엄격하고 근엄해 보이는 이미지 때문에 이번 취재는 어색하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진과는 다르게 훨씬 부드러워 보이는 인상이어서 안심하게 되었다.


또, 공무원이라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장관님은 편한 복장을 하고 계셨다. 몇분 후 버스가 출발하고, 우리들은 남는 시간을 이용해 인터뷰를 하였다.


전다인 기자:안녕하세요, 푸른누리 전다인 기자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농식품부에서 하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장관님: 농림수산 식품부에서 ‘농’ 는 농업, ‘임’은 수풀 림 자로서 임업을 뜻하며 수산은 바다나 강에 대한 어업에 관한 것입니다. 또한 식품에 대한 것도 관장하고 있으며 농, 어촌의 환경관리와 복지를 하고 먹을 것을 생산, 공급하는 부서입니다. 또한, 농업, 어업, 임업, 식품업에 대한 과학, 기술 담당도 하고 있고 식품에 관한 환경 문제에도 관해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농·수산·임업과 식품산엄에 관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윤한실 기자: 장관님은 녹조 근정 훈장과 대통령 표창을 받을 정도로 많은 일을 하셨는데 어렸을 때의 꿈이 무엇이셨나요?

장관님: 저는 어렸을때 꿈이 변호사였습니다. 법률적으로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을 변호하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대학을 다니게 되자 돈을 많이 버는 일을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사실 비밀인데 대학을 떨어져서 재수를 하다가 마음이 변해 사화학과에 갔어요. 그러다가 공부를 하다 공무원을 해서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에 공무원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양경운 기자: 농식품부 장관계서는 실제 농사를 지으신 경험이 있거나 낙농업에 관련된 경험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장관님: 저는 직접 농사를 지어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농촌에서 태어났는데,전라남도 목포근처의 작은 마을에서 10살때까지 살아서 농사를 짓는 것을 많이 볼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획재정부에서 일을 시작했지만 농업부에서 국장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영기 기자: 농림수산 식품부 홈페이지에 가면 ‘장관과의 대화’ 란이 있는데 바쁘신 일정에도 매일 보시고 답을 써주시는지 궁금합니다.

장관님: 솔직히 매일 보기는 어려워요. 매일 계속 일이 있어서 항상 보기는 힘들지만 가끔 봅니다. 그리고 대화란의 내용은 농림수산식품부가 매일보고 담당하는 것은 바로바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예은 기자: 장관님의 블로그를 보았는데 정말 이곳 저곳 부지런히 돌아다니기며 많은 일을 하시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농민들을 만나시다 보면 많은 고민들을 들어주실텐데 우리 농민들의 가장 심각한 고민이 무엇인가요?

장관님: 요즘에는 쌀값이 많이 떨어져서 생산되는 것을 어떻게 팔까는 고민도 있고, 예를 들어서 쌀은 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차이가 많습니다. 그런데 종류는 많아서 농가들은 경쟁력이 약해서 농협같은 곳에 맡기는데요, 이 때문에 유통이 가장 중요한 고민입니다. 또한, 커피처럼 쌀이나 콩도 가공될수록 점점 값어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이런 부가가치를 올리기 위한 가공에도 농민들의 관심이 많습니다. 이렇게 가장 큰 고민은 가공문제와 유통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조수민 기자: 요즘 어린이들 중에선 이 다음에 커서 농사를 짓겠다고 하는 친구들이 거의 없는데요, 저희가 큰 다음에는 우리 농산물 먹기가 어려워지면 어떻게 하죠?

장관님: 아주 좋은 지적이라고 할수 있는데, 농촌에 가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이런 것처럼 노인의 비중이 31%정도라서 고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건 초고령 사회보다도 10%나 높은 것으로 젊은이들이 거의 도시로 갔기 때문입니다. 옛말에 다듬이질 소리와 아기 울음소리가 가장 듣기 좋은 소리였는데, 지금 농촌에는 이이 울음소리가 없어졌다고 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농업도 발전하고 있고 수입도 늘어나는 데다가 요즘에는 몇몇 젊은이들 이 돌아오고 있어서 ‘2세 농업인’이라고 부르는 이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종연 기자: 농업은 다른 첨단 산업과 달리 단순히 우리가 먹을 양식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농업이 나라의 뿌리를 이루는 산업이라고 하는데, 왜 농업이 중요한가요?

장관님: 우선, 인구의 6%정도가 농민이고 쌀은 우리의 주식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먹을거리이기 때문에 중요하기도 하고, 만약에 음식이 없다면 식량전쟁이 일어나겠죠. 하지만 요즘에는 사람들이 사는 쌀의 양이 줄어들어서 문제이기도 합니다. 인구는 같지만 예전에는 곡물로 모든 먹을거리가 해결되었지만, 지금은 밥 말고도 먹을것이 많기 때문에 많이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습니다.

정인웅 기자: 우리의 우수한 쌀이 요즘 외국 쌀에 밀려 농사 지으시는 분들이 많이 힘들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우리 쌀을 보호할 수 있나요?

장관님: 글쎄요. 저는 별로 밀린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요. 물론 외국쌀때문에 피해를 입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폐쇄경제가 되버리면 경제가 발전하지 않기때문에 어쩔 수 없지요. 그리고 개방사회로 서로 주고 받는 게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예전에 외국과 약속을 했는데, 그때 자유롭게 쌀을 들이는 것은 막 되 1년에 20톤씩 들이기로 했습니다. 또, 예전에는 우리나라 쌀이 비쌌기 때문에 잘 팔리지 못했지만 지금은 외국쌀과 가격차이가 많지 않기 때문에 밀리지 않고 있습니다.


하주영 기자: 우리나라의 우수한 농산물이 많은데 가끔 TV를 보면 납꽃게, 불량만두 등 나쁜 중국음식들이 우리 생활에 많이 들어와 국민들 건강을 해치고 있어요. 이런 일이 없게 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장관님: 요즘에는 국경에서 검사를 하고 있어서 그런 나쁜 것들을 들이지 않도록 노력 중입니다. 검역을 하는데, 실수를 해도 추적을 해서 잘못을 정정하므로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하예림 기자: 얼마전 뉴스를 보니 한식의 세계화에 대해서도 장관님이 관심이 많으시던데요, 어떻게 하면 우리 음식이 세계에 나가 사랑을 많이 받을 수 있을까요?

장관님: 제생각에 한식은 정말 우수한 음식입니다. 그래서 한식은 세계화 해야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우리음식의 특징을 잘 살려야 합니다. 우리는 중국음식은 불맛, 일본음식은 칼맛, 우리나라는 손맛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우수한 우리나라 음식을 살리기 위해서 음식점을 지원하거나 요리사를 교육하는 학교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우리나라 음식의 가장 우수한 점은 발효음식이라는 점이죠. 이 점을 살리면 한식도 세계화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버스안에서의 인터뷰를 마치고, 우리는 잠시 버스에서 내려 벼베기 체험을 하였다. 그중 내가 놀란 것은 탈곡기의 크기였다. 탈곡기라고 하면 작은 나무 도구 같은 건 줄 알았는데 이렇게 큰 기계일 줄은 몰랐었다. 물론 먼지가 많이 날리기는 했지만 짧은시간에 그렇게 많은 벼들을 모두 베어내는 것을 보고 농업에도 과학기술에 접목해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한뼘농장과 친환경 비료와 비누들도 구경했다. 학교에 놓기 위해서 개발한 것인데, 우리학교에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앙증망고 귀여웠다. 또, 한뼘농장 하나로 한사람이 1년동안 먹을 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결코 적은 크기는 아니란 것을 생각했다. 그 작은 것이 그만큼의 양을 키워낼 수 있다는 것은 처음알아서 놀라웠다. 벼베기 후, 우리는 다시 버스에 올라서 안성마춤 라이스 센터로 향했다.


이순옥 본부장께서 계속 설명을 해주셨는데, 계속해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안성마춤 농협을 홍보하시는 모습이 정말 열정적으로 보이셨다. 먼저 큰 자루에 담긴 쌀을 기계로 어떤 곳에 쏟아붇고, 긴 관을 따라 계속 도정이 된다고 했다. 안으로 들어가기 전, 작은 방에 들어가서 바람으로 몸의 먼지를 다 털어내고 들어갔다. 쌀을 위생적으로 처리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농협 RPC안으로 들어가니, 모든 시설들이 첨단 로봇들로 자동화 되어서 처리되고 있었다. 순서대로 기계들이 분업화 되어서 한곳에서는 쌀을 채우고, 한쪽에서는 봉지를 박고, 한쪽에서는 차례대로 쌓는 등 모든 것이 기계로 되어 있어서 신기했다.

또, 2중문으로 되어있고 나가는 곳과 들어오는 곳이 다른등 위생관리에 철저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포장 과정을 모두 지켜본 후, 안성마춤 갤러리로 가서 점심을 먹었는데 2층은 식당, 1층에는 안성마춤의 제품과 작품들이 놓여있었다. 밥을 먹고나서 바로 작품을 볼수 있어서 좋았다.


식사 후, 우리는 이순옥 본부장님과 헤어지며 다시 목장으로 향했다. 한참을 달려서 도착한 청계목장의 모습은 정말 깨끗하고 예뻤다. 건물이나 축사도 새하얗고, 개들이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놀고 산과 연두색 밭이 어울려서 정말 동화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았다. 물론 소 덕분에 냄새가 좀 나긴했지만.


우리는 먼저 잠깐 목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난다음, 개조된 트랙터를 타고 목장을 한바퀴 돌았다. 그런 다음 소젖짜기 체험을 했는데,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직원이 짜는 방법과 소에 대한 지식을 알려줬다. 소 한마리가 하루에 짜내는 양은 엄청났다. 드디어 내차례가 되고, 나는 조심스럽게 우유를 짜보았다. 계속 소가 불안한지 다리로 발길질을 해서 겁나긴 했지만 난생처음 해보는 우유짜기는 재미있었다. 그리고 손에 받아본 우유도 따뜻하고 생각처럼 비릿한 냄새가 나지도 않았다. 하지만 엄마소가 너무 커서 겁나기도 했다.

젖을 다 짜고, 내가 가장 기대하던 송아지 우유주기를 하러 밑으로 내려갔다. 송아지들은 배가 고픈지 계속해서 울어댔지만 우리가 우유를 주자 곧 조용해졌다. 송아지의 힘이 그렇게 센지 처음알았다. 한번 입에 우유병을 물려주면 정말 빠르게 빨아서 뺄 수도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먹는 모습이 귀여웠다.


우유 주기를 마친후 우리는 양, 염소, 일본사슴을 구경했다. 잎이 달린 가지를 주자 맛있게 잘 먹었는데, 특히 사슴의 눈이 예뻐서 계속 있었다. 그 옆쪽에는 작은 말이 있는 우리에 들어가 보았다. 몸집도 작고 정말 귀여워서 먹이를 주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아쉽게도 만져보진 못했다.


토끼들이 들어있는 곳도 있었는데, 토끼가 파놓은 구멍이 정말 많았다. 하지만 겁이 많은지 사진을 찍을 때마다 도망을 가고 뛰어다녔다. 마지막으로 본 동물이자 우리를 가장 반겨준 동물은 물론, 바로 개였다. 여우를 약간 닮은 그 개들은 우리가 가까이 오자마자 꼬리를 흔들며 뛰어다니고 짖어댔다. 너무 귀여웠다. 역시 이래서 사람들은 개를 많이 키우나보다.


이렇게 목장 체험을 끝마치고, 우리는 목장직원분들과 얘기를 마치고 돌아오신 장관님과 함께 사진을 찍고 다시 트랙터를 탄 다음 버스로 돌아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피곤했지만 우리는 버스 안에서 인터뷰를 계속하였다.

임재연 기자: 시골에는 거의 할아버지, 할머니들만 계셔서 농사짓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농촌이 아주 바쁠 때 우리 학생들이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일촌일교 자매결연을 맺어 도와드린다면 농촌 체험학습도 되고 아주 유익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장관님께서 도와주실 수 있나요?

장관님: 아주 고마운 말이네요. 여러분이 만약에 도와주신다면 농부분들도 좋아하시겠네요. 저는 만약 원한다면 하고싶은데, 나중에 할 마음이 생기면 언제든지 연락해주세요. 도와드리겠습니다. (웃음)


장형임 기자: 우리 나라의 농업과 농민들을 위해 저희 초등학생들이 할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장관님: 아까도 말했듯이, 농촌이 바쁠때 일촌일교 자매결연을 맺어서 도와주는것도 좋겠고 그저 우리 농산물을 아끼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오영화 기자: 우유가 어린이들에게 좋은 우수 식품인데 많은 어린이들이 우유보다는 청량음료를 마시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좋은 우유를 많이 마시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장관님: 정말 요즘에는 청량음료수나 주스를 마시는 어린이들이 더 많은데, 저는 만약 우리가 더 많이 우유로 만든 맛있는 식품들을 만들면 그걸 먹은 어린이들이 우유에 대해 더 좋은 생각을 할것같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몇가지 질문을 끝내고, 우리는 웃으며 계속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갔다. 하지만 시간이 다 되어 아쉽게도 과천역에서 헤어졌다. 이번 취재는 가장 내 마음속에 남는 동행취재였다. 우리처럼 어린 아이들의 질문인데도 불구하고 하나하나 길고 자세하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한번도 싫은 기색없이 계속 버스를 타주신 장관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장관이라고 하면 멀고 어렵게만 대해졌는데, 오늘은 정말 인간적인 모습을 계속 보여주셔서 장관은 무조건 딱딱하고 근엄할거라는 나의 편견을 없애주었다. 또, 한번도 못했던 벼베기 체험과 소젖짜기, 송아지 우유주기는 정말 새로웠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계속 우리나라의 농업을 지켜주신 농민분들에게도 감사하다. 오늘 하루동안 농업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계속 느끼게 된 것 같아 기쁘다.

농민여러분 그리고 장관님, 감사합니다!

장형임 독자 (영덕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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