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CJ제일제당과 종박물관 탐방

CJ 제일제당 탐방

10월 23일 우리기자들은 충북 진천의 CJ제일제당 신선진천공장 탐방을 떠났다. 버스로 1시간 30분 정도 가서 . 신종플루를 예방하기 위해 열감지기로 열을 재고 손을 소독했다.

강당으로 이동해 강재홍 공장장님의 말씀을 듣고 기술팀 직원분께 CJ 회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CJ 회사에선 처음에 설탕을 만들어 수출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여러 가지 조미료를 만든다. 우리는 설명을 들으면서 CJ 제품의 주스와 젤리, 소시지를 먹었다. 역시 맛있었다.

설명을 듣고 우리 기자단은 A조와 B조로 나뉘어 체험하고 설명을 들었다. 먼저 햄과 소시지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비디오로 보고 요리도 배웠다. 나는 B조라 요리를 먼저 했는데 만들 음식은 두부 떡볶이와 볶은 김치 카나페였다. 요리는 생각보다는 쉬웠다. 푸른누리 기자단 모두 직접 만든 음식을 먹고 감동하였다. 특히 두부 떡볶이는 환상적이었다. 두부는 고소하고 부드러웠다.

소시지를 만드는 방법도 배웠는데 먼저 뼈를 발라내고 세척을 한 다음 잘게 자른다. 설탕과 소금 같은 것을 넣고 반죽을 해 제품에 맞게 포장을 한다.

CJ에서 나오는 여러 제품을 시식도 해보았는데 달콤한 단호박 두부는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우리는 점식식사를 하고 다시 A조와 B조로 나뉘어 두부 만드는 과정을 들으러 갔다. 선생님께서 CJ 행복한 콩 두부는 콩이 신선해야지만 만들어 진다고 하셨다. 공장 안에 있는 콩을 담아두는 포대가 40kg 정도 된다고 한다. 콩을 확실히 깨끗이 하기 위해 기계를 이용해 좋은 콩을 선발한다. 그리고 콩을 탱크에 물과 함께 넣어서 불린다. 다음으로 갈고 익힌다. 그 후 비지가 분리된다. 마지막으로 간수를 넣으면 두부가 된다. 두부를 넣어 두는 냉장고의 온도는 4.7도이다. 두부를 살균할 때는 85 ~ 88도 되는 뜨거운 물에 살균을 한다. 그 밑에는 살균된 두부를 식히기 위해 냉장고 물보다 더 차가운 물이 있다고 한다. 우리가 좋아하는 두부를 먹기 위해 이렇게 힘든 과정을 거쳐 만드는 것을 보고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제품설명을 해 주시는 분께선 푸른누리 기자의 질문에 유화제든 소포제든 사람이 먹어도 죽지는 않지만 1년 동안 계속 먹으면 몸에 안 좋다고 하시며 행복한 콩 두부에는 첨가물을 쓰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 앞으로도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첨가물을 넣지 않고 자연 그대로 좋은 식품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설명이 끝나고 우린 창문으로 공장 안을 들여다 보았다. 기계들이 두부를 누르고 포장되어 나오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탐방이 끝나고 기념 촬영을 하였다.

다시 차를 타고 진천 종 박물관으로 향하였다. 종 박물관에 도착하여 먼저 제 2전시관부터 관람하였다. 종 만드는 방법이 나왔는데 첫째 밀랍녹이기, 둘째 문양 조각하기, 셋째 밀랍 원형 바르기, 넷째 조각 끼우기, 다섯째 외형 바르기, 여섯째 원형 밀랍 녹이기, 일곱째 내형 만들기, 여덟째 종 고정하기, 아홉 번째로는 쇳물 붓기로 종이 완성된다.

음통은 땅바닥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종의 잡음을 제거한다. 설명해 주시는 선생님께서는 종을 만드는 데합금 비율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제 1전시관에서는 성덕대왕 신종이 전시되어 있다. 성덕대왕 신종은 현재 경주 박물관에 있고 진천 종 박물관에 있는 것은 복제된 것이라고 하셨다. 우리나라의 종은 큰 통을 엎어 놓은 것 같지만 중국 종은 밑이 나팔꽃 모양으로 되어 있다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리고 일본 종은 종 모양이 ╄자 모양으로 되어 있다고 하셨다.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종을 많이 보았지만 설명을 자세히 들으며 보니 종 하나를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원광식이란 분은 종 박물관에 종을 많이 기부하셨다. 선생님께선 마지막으로 확실하진 않지만 종이 삼국시대부터 만들어졌다고 하셨다. 관람이 끝나고 우리는 직접 종을 쳐 보았다. 종의 음통이 울리며 맑은 소리가 났다.

*사진 출처 : 진천 종 박물관

구본재 독자 (서울언북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