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조 아나운서와의 만남

이번 kbs탐방 마지막 순서인 조수빈 아나운서와의 만남.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느라 혼이 났다. 목이 타들어가 준비되어 있던 간식인 음료수로 목을 축였다.

더 많이 긴장했을 조 아나운서는 오히려 우리를 배려해주는 친절을 베풀었고 우리는 마치 잘 알고 지내던 언니와 대화하듯, 또 다른 기자들을 대표해서 왔다는 긴장감도 잊지 않은 묘한 감정 속에 조 아나운서와의 대화를 이어갔다.

우리들에게 설명하기 어려운 질문에도 조수빈 아나운서는 편안하게 잘 설명해 주셨고, 아름다운 외모만큼이나 목소리가 고우셨다.

Q_방송언어가 따로 있나요?
=>방송언어는 따로 없고 욕과 나쁜말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Q_존경하는 그리고 질투하는 아나운서는 누구인가요?
=>질투하는 아나운서는 없고, 모두 다 존경하지만 황수경 아나운서를 가장 존경한다.

Q_뉴스가 보도되기까지의 과정은 어떤가요?
=>기자들이 취재를 하면 보고를 하고, 회의로 결정하고 토론을 한다. 하지만 1분마다 한번씩 바뀔 정도로 자주바뀐다.

Q_보람이 있을 때는 언제인가요?
=>외할머님이 돌아가실 때 제일 자랑스러운 손녀였다는 걸 알았을 때가 가장 보람이 있었다.

Q_앵커들의 의상과 헤어스타일은 어떻게 정하나요?
=>의상은 소식에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며 헤어스타일은 단정한머리를 추구한다.

Q_끝멘트를 잘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공영방송이고 주관적인 이야기를 해버리면 시청자들이 선택을 할 폭이 줄어들므로 잘하지 않는다.

Q_첫 뉴스 때의 기분은 어땠나요?
=>너무하고 싶었던 일이라 기쁘고도 떨렸다.

Q_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무엇인가요?
=>김수환 추기경 죽음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날과 같아서이다.

Q_아나운서가 되려면 어느 과목을 집중적으로 해야하나요?
=>두루두루 공부를 해야한다.

Q_존경하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모든 사람을 존경한다.

Q_긴급뉴스 때의 기분은 어떤가요?
=>오히려 더 진정이 된다.

Q_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어느 것인가요?
=>지금 더 잘하고 싶다.

Q_발음을 연습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책을 소리내서 읽어본다.

조수빈 아나운서는 바쁜시간에도 푸른누리에 시간을 내어주셨다. 그외 기자님과 PD님과의 만남도 정말 유익했다. 이번 KBS탐방은 정말 알차고 재미있었다.

박완주 기자 (선주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