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의 집’을 읽어보셨나요?

‘초원의 집’ 이라는 책은 옛날 책인데 무척 인기가 많아서 드라마로도 나왔다고 한다. 작가는 ‘로라 잉걸스 와일더’ 인데 이 책의 주인공이다.

작가님은 어릴 때의 자신의 가정과 가족이 생각나는 때 딸 ‘로즈’ 의 권유를 받아 이 책을 펴내셨다고 한다.

이 책은 총 9권으로 되어있는데, 1권은 ‘큰 숲속의 작은 집’으로 로라의 어린시절이 나온다.

2권은 ‘대초원의 작은집’ 인데, 로라의 가족이 인디언 거류지로 이사했을 때의 이야기다.

3권은 ‘플럼 시냇가’ 인데, 로라네 가족이 미네소타주로 이사해서 냇가 옆의 토굴집에서 사는 내용이다.

4권은 ‘실버 호숫가’ 로 로라네 아빠를 따라 더 서쪽의 다코타주의 호숫가에 정착한 가족의 이야기이며, 5권은 ‘소년 농부’ 로 로라의 남편 앨먼조 와일더의 소년시절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뒤의 6, 7, 8, 9권 ‘기나긴 겨울’, ‘대초원의 작은 마을’, ‘눈부시게 행복한 시절’, ‘처음 4년간’은 모두 드스메트라는 마을에서 벌어진 일로 이 책들에선 주로 성장하는 과정과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는 이야기다.

아! 9권은 저자가 죽은 뒤에 따로 출간되었다고 한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이야기하면, 내가 이 책을 소개하고 싶은 이유는 이 책에는 요즘 바쁜 생활에서는 잘 찾아볼 수 없는 따뜻하고 단란한 가정의 이야기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정말 아이들이고 어른들이고 정말 바쁘다. 그래서 정말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보여주고 싶어서 이렇게 따뜻하고 여유로운 가정의 이야기가 실린 초원의 집을 소개해주고 싶었던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로라는 둘째로 속이 깊어서 눈 먼 언니 메리 대신에 돈도 벌러다닌다. 그렇지만 희망을 잃지않으며 힘들다고 불평하지도 않는다.

이 책에 나오는 가족들은 정말 다들 편안한 표정이었다.

우리는 바빠질 수록 졸리고 힘들어서 짜증만 낼 뿐 미소짓는 표정은 점점 줄어가는 것 같다.

이런 때에 이 책을 읽으며 가정의 따뜻함을 느끼고 편리한 정보생활에선 볼 수 없는 그런 따뜻함이 베어있는 것을 느끼기를 바란다.

이채은 독자 (서원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