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소중한 보물들
우리 집에는 고조 할아버지께서 쓰시던 곰방대(지금의 담뱃대)와, 청동검이 두 자루 있습니다.
곰방대는 고조 할아버지께서 직접 쓰신 것이 지금까지 내려와 보관되어 있는 것이고, 청동검 2자루는 아버지께서 직접 박물관에서 사신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청동검과 곰방대는 쓰지 않게 되어서 저희 집 한쪽에 있지만 저에게는 이것들이 보물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곰방대는 저희 고조 할아버지께서 직접 쓰셨던 것이고, 청동검은 더 오래 전부터 이 땅에 있으면서 우리 조상들의 생활 모습이 담겨 있을 것이기 때문이지요.
지금도 이런 곰방대나 청동검을 보면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느껴집니다. 어쩌면 옛날인데도 이렇게 정교하게 검을 만들고 나무를 깎아 담배를 만들었나 참 신기합니다.
비록 지금은 집 한 가운데가 아닌 한 구석에 있는 제 보물들이지만, 언젠가는 당당하게 집 한 가운데에 놓고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윤교 독자 (서울언북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