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남정수사업소를 다녀와서..

아침부터 내린 빗줄기가 들떠있던 내 마음을 무겁게 하였지만 푸른누리 기자단이 되어 첫 탐방을 하게된 오늘의 설레임 만큼은 결코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3월 22일 물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 푸른누리기자단은 광주 남구에 위치한 덕남 정수사업소를 방문하였습니다. 작은 언덕위에 있는 덕남 정수사업소는 광주 시민의 식수를 책임지고 있는곳 답게 들어서는 입구부터 무척 깨끗하였습니다. 우리는 우선 홍보관에서 물에 대한 홍보 영상을 관람하였습니다.


물이 우리 사람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이며 물이 부족할때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수돗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우리몸은 70%가 수분으로 되어 있어 물이 부족할때 인체에 미치는 영향중 1%~3% 부족시에는 심한 갈증이 오며 5% 부족시에는 혼수상태가 12%이상 부족시에는 사망에 까지 이른다고 합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물이 우리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것에 무척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먹고 생활화는 수돗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고 들으면서 정말 한방울의 물이라도 소중히 다루고 아껴서야 되겠다고 다짐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수돗물은 8단계의 복잡하고 오랜시간을 거쳐 우리에게 보내지고 있었습니다.


1.착수과정(상수원수를 받아 수돗물을 만들 준비) → 2.급속혼화과정(정수약품과 물이 섞이게함)→3.응집과정(약품과 작은 알갱이가 크고 무겁게 서로 엉기게함)→4. 침전과정(가라 앉은 응집물질 찌꺼기는 버리고 맑은 물만 걸러냄)→5.여과과정(모래,자갈을 통과하면서 미세한 찌꺼기를 맑게 걸러냄)→6.소독과정(염소를 주입하여 제거 되지 않은 세균을 없앰)→7.저장(만들어진 깨끗한 수돗물을 정수지에 저장)→8.가정급수(배수지에서 보낸 깨끗한 수돗물을 사용) 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광주의 상수원수를 보급해주는 곳은 동복호와 주암호 그리고 제 4수원지이며 덕남정수사업소는 주암호에서 원수를 보급 받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덕남 정수사업소는 광주 시가 사용하는 46만톤이상의 수돗물중 40%를 책임지고 있으며 수질 연구소에서는 155개 항목을 첨단 장비로 검사하여 우리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힘들게 만들어지는 수돗물을 우리는 너무 쉽게 낭비하는 것 같아 부끄러움이 앞섰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중 한 나라라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까지 우리가 물부족 국가에서 사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저 비만 내리면 물이 풍족하리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한 방울의 물이라도 매일매일 아끼고 매일매일 감사하는 마음으로 소중히 생각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추운 날씨에 우리 기자단을 반갑게 맞아 주신 덕남 정수 사업소 소장님과 안내 해주셨던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 드리며 여름 방학때 실시하는 체험학습에 다시 한번 꼭 참여하여 더욱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고 싶습니다.

이채은 독자 (광주용봉초등학교 / 6학년)

안정우 2010-03-26 21:48:14 | 아 저희 나라도 물 부족 나라의 하나였군요. 그것도 몰르고 물을 다 버렸네.... ㅠㅠㅠㅠ3ㅠ 한예림 2010-03-29 21:55:51 | 맞아요! 앞으로 물을 아껴 써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