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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호 3월18일

테마2-학교,짝궁소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조윤빈 독자 (성저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9 / 조회수 :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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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열어 주시는 분

" 너희들 가방이 왜 그렇게 무겁니?" 하시며 아침조회방송을 시작하시는 교장선생님. 마치 무거운 가방을 들고 계신 것 같은 무거운 표정을 짓고 계셨다. 다행히 방송부에서 카메라를 담당하는 난 더 그 마음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었다. 카메라는 계속 돌아가고 있는 데 희미한 기억들이 떠올랐다. 학교수업을 마치고 돌아온 나를 붙잡으시고 굉장한 뉴스인양 흥분한 목소리로 " 윤빈아, 엄마가 알아냈어." "뭘?" 시쿵한 나와는 반대로 어머니께서는 말씀하셨다. " 바로 새로 오신 교장선생님이야!" 그제야 어머니의 뜻을 알아챘다. 평소에 자전거를 타고 학교옆 길을 지나서 도서관에 자주 가는 편이다. 하지만 그 길은 항상 우리 학교 학생들이 등하교 때 이용하는 자전거을 세워두기 때문에 길을 지나갈수 없을 정도로 혼잡하다. 걱정하시던 어머니께서 먼저 가셔서 도로의 자전거를 정리해 주시면 그 길을 통과하여 도서관에 갔다. 내가 도서관에 갈 때 마다 번거로운 일을 매일 해주셨다. 어느 날 부터인지 항상 자전거들이 가지런히 정리 되어 있었다. 어머니와 나는 궁금했다. 누가 이렇게 매일 정리를 할까? 금새 잊고 있었는데 그날 어머니께서 녹색어머니 도우미을 하시는데 한 나이든 신사분이 도로 끝에서부터 자전거들을 세우시며 점점 다가오시며 인사를 하시는데 바로 교장선생님이었다고 한다. 어머니께서는 그 소식을 알려주려고 하루종일 내가 오기만 기다렸다고 한다. 그 이후에 우리는 학교 주변을 자주 돌고 계시는 교장선생님을 볼 수 있었다. 잠행을 하시는 것이었다. 도중에 자전거가 도로에 장애물이 되는지, 학원버스를 기다리는 친구들을 만나면 길 거리 대화를 하신다. 무슨 학원가니? 몇 시에 오니? 재미있니? 등등 우리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시고 매주 월요일 아침 방송에 친구들과 나눈 이야기 , 친구들의 생각등을 정리하시여 동화처럼 이야기 해 주신다. 오늘은 얼마 전 학교에 등교하는 친구들의 가방을 들어보시고 너무 무거운 책가방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 이상신 교장 선생님! 저희는 선생님께서 저희들 옆에 계셔서 행복합니다. 성저의 교훈처럼 매일매일 ‘좋은 생각’만 하며, 언제, 어디서나 ‘바른 행동’ 을 실천하며, 우리나라 기둥이 될 ‘큰 사람’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조윤빈 독자 (성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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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2010-03-26 19:06:38
| 이런 교장선생님이 전국에 많이 계신다면 우린 정말 행복한 학생들일텐데요~ 우리 학교에 부임하신 전인향 교장선생님도 우리를 위해 많이 애써주시는데 성저초 교장선생님 또한 우리들 부모님처럼 챙겨주시는 것 같아 흐뭇하네요. 우리 담임 곰샘도 언젠간 제가 꼭 취재 기사로 싣고 싶답니다. 기사 잘 읽고 가요^^
황지현
2010-03-29 00:53:24
| 정말 좋으신 교장선생님이시네요^^ 저희 학교도 교장 선생님께서 새로 오셨답니다^^
강애경
2010-08-05 14:44:31
| 이상신 교장선생님, 세상의 가장 훌륭하신 교육자입니다. 조윤빈 학생 가장 멋지고 자랑스럽습니다. 성저학교의 발전과 교장선생님, 학생들, 성저가족 모두 행복하고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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