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76호 2월 2일

출동!푸른누리2-봉사활동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진휘 기자 (서울후암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45 / 조회수 : 865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어르신들께 행복을 주는 서울노인복지센터

지난 1월 27일, 저는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봉사활동을 해드리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서울노인복지센터에 갔습니다. 서울노인복지센터에 들어가자마자, 100명 정도 되는 어르신들이 1층에 계셔서 ‘내가 이 분들을 다 잘 도와 드릴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들은 1층 교육관에 모여서 봉사활동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먼저 우리가 봉사활동을 할 장소인 서울노인복지센터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2001년 노인문화중심지인 탑골 공원 개발작업에 따라 어르신들의 복지 발전을 위해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하루 평균 자그마치 3,000명이나 이용하는데, 예전의 탑골공원에는 이보다 더 많은 어르신들이 오셨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해 급식, 문화, 취미활동, 취업, 상담, 건강관리 등을 지원해 드립니다.


그러면 이곳에 오시는 어르신들께 누가 이 모든 것들을 해드리는 것일까요? 이곳에 있는 어르신들을 도와 드리기 위해 자원봉사자, 영양사, 간호사, 의사, 물리치료사, 조리사같은 분들이 봉사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또한 이곳에 오시는 어르신들의 급식을 위해 사용되는 쌀만 4가마니, 무려 320kg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 모든 것에 사용되는 비용은 여러 후원자들께서 후원해주시고 있다고 합니다.

그 다음 ‘봉사’는 어떤 것이고, 어떻게 해야 되는지 배웠습니다. 봉사는 자발성, 무보수성, 공익성, 지속성이 지켜져야 봉사라고 합니다. ‘자발성’은 남이 시켜서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하는 것이고, ‘무보수성’은 물질적인 보상이나 대가를 바라지 않는 것이며, ‘공익성’은 개인의 이익을 바라지 않고 공동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속성’은 지속적으로 봉사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 네 가지와 함께 시간만 때우려고 하지 않고 진심을 담아서 봉사한다는 것만 마음에 새겨두고 봉사를 하면 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할 활동에 대한 안내가 있었습니다. 첫번째로 급식실에서 공동봉사를 한 후, 센터를 돌아보고 점심을 먹습니다. 그 후, 조를 나눠서 조별 봉사활동을 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보람찬 봉사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도 되고 한편으로는 그렇게 많은 어르신들을 도와드릴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생겼습니다.


급식실에서 하는 봉사활동을 하기 전, 푸른누리 모자와 매우 잘 어울리는 파란 옷을 입었습니다. 그 후 봉사활동은 지금 현재를 기준으로 4학년과 몇몇 5학년은 급식실로 들어오시는 어르신들께 인사해 드리는 인사담당을 맡았고, 저를 포함한 5, 6학년은 어르신들이 오시면 의자를 빼드리며 "밥 맛있게 드세요~"라고 인사를 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어르신들이 오셔서 의자를 직접 빼서 앉으셔서, 우리는 급식판과 숫가락, 젓가락을 가져다 드리고 빈 급식판을 봉사활동하시는 다른 분들께 주는 역할로 바꿨습니다. 저는 약 20개 정도의 식판을 가져다 드리고 치워 드렸습니다. 일을 많이 하지 않았는데도 힘이 들어서, 센터를 돌아보는 일은 생략하고 밥을 먹었습니다. 힘들어서 그런지 밥을 깨끗이 먹게 되었습니다.


조별 봉사활동은 세 조로 나누어서 진행됐습니다. 저는 ‘고사리손 고마운손’을 선택했습니다. ‘고사리손 고마운손’은 어르신들의 손에 핸드크림을 발라 드리며 손안마도 해드리는 것입니다. ‘쓱싹쓱싹 지팡이’는 어르신들의 지팡이를 깨끗이 닦아드리는 것이며, ‘눈이 번쩍 안경세척’은 어르신들의 돋보기안경을 기계, 비누, 안경닦이로 닦아 드리는 것입니다.


조를 짠 뒤 어르신들이 많이 오시게 할 수 있는 광고판을 만들었습니다. 광고판도 다 만든 뒤, 우리 ‘고사리손 고마운손’ 조는 3층으로 가서 책상 위에서 어르신들 접수도 해 드리고, 광고도 하고, 손에 핸드크림도 발라 드렸습니다. 어떤 어르신은 무뚝뚝하게 그냥 가시기도 했지만, 거의 모든 어르신들이 친근하게 우리를 대해 주셨습니다. 어떤 분은 "네가 내 손에 핸드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발라주고 싶다."라고 하시기도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어르신들이 우리가 핸드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으셨는지 인기가 좋아서, 3층의 다른 곳에도 찾아가 핸드크림을 발라 드리고 안마도 해 드렸습니다. 핸드크림을 발라 드리는 방법은 첫째, 물티슈로 손을 닦아 드립니다. 그후 손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뒤, 핸드크림을 골고루 발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손을 안마해 드리고 손이 마를 때까지 기다리시라고 말해 드리면 됩니다.

봉사활동이 모두 끝나고 다시 교육관에 모여서 결과와 소감 발표가 있었습니다. ‘눈이 번쩍 안경세척’ 팀이 100명으로 1등을 했고, 우리 ‘고사리손 고마운손’ 팀은 80명으로 2등을 했습니다. ‘쓱싹쓱싹 지팡이’ 팀은 16명으로 아쉽게 3등을 했습니다. 선생님께서 ‘눈이 번쩍 안경세척’은 예전부터 오래 해 와서 인기가 있었는데, 우리 ‘고사리손 고마운손’ 팀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는데 이렇게 인기가 많았다고 칭찬하셨습니다. 봉사활동을 1시간 정도밖에 못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어르신들을 도울 수 있어서 너무 뿌듯하고 재미있는 하루였습니다. 정말 시간만 채우려고 하기보다는 진심을 담아서 봉사를 하니 어르신들이 더 좋아하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봉사활동을 더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서울특별시의 독거노인 수는 138,825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서 봉사활동을 하려고 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어르신들이 편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진휘 기자 (서울후암초등학교 / 5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최민경
서울양진초등학교 / 6학년
2012-02-03 21:11:20
| 저도 같이 갔었어죠~~
정말 뿌듯했어요..^^
김민규
매탄초등학교 / 6학년
2012-02-14 18:58:35
| 전 가보지는 못했지만 예전에 이런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었어요. 그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89/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