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환우를 위한 아름다운 변신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변신을 했습니다. 25cm이상의 긴 머리카락을 기증하면 소아암 환우를 위한 가발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난 몇년간 열심히 공들여서 퍼머도 안하고 마요네즈로 영양도 듬뿍 주고 앞머리도 안 자르고 열심히 길렀습니다. 원래는 중학교 입학하면서 자르려고 했는데, 하루라도 빨리 어딘가에 있을 친구에게 기쁨을 주고자 계획을 앞당겼습니다.

작아진 옷이나 읽은 책들을 ‘이름다운 가게’에 가져가 기증할 때도 기분이 참 좋았는데, 오늘은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짧아진 머리가 좀 어색하고 낯설게 느껴지지만 누군가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기쁘고 신기합니다.

몇년간 미리 마음먹고 계획하고 준비해 온 일이지만 이렇게 실천에 옮기고나니 묘한 기분마저 느껴집니다.기증은 주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오히려 제가 큰 행복을 선물받은 기분입니다. 같은 반 친구들과 야탑초등학교 학생들에게도 이런 행복을 나누어야겠습니다.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캠페인을 해볼까 합니다. 머리 긴 여학생들은 혹시 나중에 자르게 되면 ‘기증 캠페인’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 봐주기를, 그냥 자연스럽게 머리 감거나 빗을 때 빠진 것도 30가닥 이상만 되면 기증할 수 있다고 하니, 남학생들은 엄마 머리카락을 모으라고 해야겠습니다. 이 기사를 보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독자여러들도 주변에 이런 사실을 많이 알려주기를 바랍니다.

정혜린 나누리기자 (야탑초등학교 / 6학년)

진상아 구리초등학교 / 6학년 2011-03-21 20:42:48 | 저는 도와주고 싶어도 머리가 짧아서 도울 수 없네요.... 나중에 머리를 기르면 꼭 도와 줄 것이예요!!! 김하예린 원주명륜초등학교 / 6학년 2011-03-21 19:55:34 | 정말감동적이에요 저도 본받아야겠어요 남우리 인천효성서초등학교 / 4학년 2011-03-21 17:54:46 | 대단하네요... 쉽지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그렇게 까지 힘든 사람을 도와 주는게 정말 대단합니다.. 김예지 대원국제중학교 / 2학년 2011-03-21 00:23:44 | 좋은 일 하셨군요! 3기 기자가 되신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이런 멋진 기사를 쓰다니, 훌륭해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3-20 22:06:06 | 예전부터 머리를 기증하기 위해 준비하셨다니 대단하시네요. 저는 머리가 짧아서 그런것은 꿈도 못꾸지요. 허린 원광중학교 / 1학년 2011-03-20 20:46:39 | 감동적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예전부터 준비해 오셨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황은지 인덕원초등학교 / 6학년 2011-03-20 19:07:31 | 정말 좋은 일을 하셨네요. 저도 머리카락을 기부하고 싶어지네요. 이서연 전주여울초등학교 / 5학년 2011-03-20 16:41:30 | 대단하시네요 추천하고 가요~*^^* 김해아 서울대명초등학교 / 5학년 2011-03-19 20:28:02 | 으앙~ 눈물 나오려구 하네요 정말 좋은일을 하셨군요 장이화 용지초등학교 / 5학년 2011-03-18 20:27:36 | 좋은 일을 하셨네요^^ 단발머리도 잘 어울리는데요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03-18 19:26:33 | 정말 훌륭한 일을 하셨어요. 완전 굿이에요. 차송현 서울목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3-18 18:29:59 | 저도 얼마 전에 머리카락 잘랐는데, 그렇게 많이 길렀던 게 아니라서....너무 소중하고 아름다운 일을 하셨네요^^ 송자영 서울반원초등학교 / 6학년 2011-03-18 15:10:23 | 자른 머리를 잡고 서 있는 게 정말 보기 좋아요^^ 좋은 일에 기증한 머리카락, 그 가치가 정말 소중하겠어요^^ 김다니엘 재카타르한글학교 / 6학년 2011-03-18 14:45:50 | 훌륭한 일을 하셨습니다^^ 박미소 해강초등학교 / 4학년 2011-03-18 07:42:25 | 언니 마음씨가 너무 아름다워요~ 저도 본받아야 겠어요 박지민 풍성중학교 / 1학년 2011-03-17 23:01:09 | 저도요*^^*~~~ 김태은 울산남부초등학교 / 6학년 2011-03-17 22:15:08 | 소중하게 기르신 머리카락 자르기가 쉽지 않으셨을 것 같은데.. 정말 대단해요! 저도 본받아야 겠어요. 김유민 명당초등학교 / 5학년 2011-03-17 21:45:34 | 와! 저도 한번 시도를 해볼까요? 중학교까지 길르기? 대단해요!!! 심지영 대전샘머리초등학교 / 6학년 2011-03-17 20:32:01 | 우아!베리베리 굿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1-03-17 20:16:36 | 정혜린기자님 정말 좋은 일 하셨습니다. 저도 다음에는 꼭 머리를 자르면 기부를 해야 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3-17 19:14:53 | 김 머리카락이 다른 사람을 위해 이렇게 쓰인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았어요. 정혜린 기자님 머리카락으로 만든 가발을 받은 아픈사람은 반드시 병이 금방 나을것 같습니다. 너무나 대단한 일을 하신것 같습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김명선 서울인헌초등학교 / 6학년 2011-03-17 18:54:54 | 좋은 일을 하셨네요^_^ 이하린 윤중중학교 / 1학년 2011-03-17 17:55:13 | 좋은일을 하셨네요. 박인서 고양신일초등학교 / 5학년 2011-03-17 16:53:49 | 언니 마음씨가 너무 아름다워요~ 김민주 매현중학교 / 1학년 2011-03-17 15:58:24 | 아 저도 머리 더 많이 길러서 정혜린기자님 처럼 좋은 일에 동참하고 싶어지네요. 새로운 정보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1 | 2 | 3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