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독자 (늘푸른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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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 한켠에는 고운 색깔 한지옷을 입고 있는 뒤주가 있다. 옛날에는 뒤주를 쌀이나 곡식을 보관하는 곳으로 사용했다고 하지만 나는 내 방의 뒤주를 다른 용도로 책을 올려놓거나 생일 선물로 받은 것들이나 소중한 편지 등을 넣어놓는다. 이 작품은 한지 공예가이신 어현숙 님의 한지 사랑으로 만들어 진 것으로 내 생일 선물로 받은 소중한 것이다. 어현숙님께서는 한지의 아름다운 전통 색깔과 문양, 특히 그 질감에 마음을 빼앗겨 한지공예를 단지 좋아서 시작하셨다고 한다.
어현숙님이 만드신 한지 공예품은 거울, 뒤주, 옷장, 수납함, 탁자 등 종류도 매우 많다.
어현숙님이 생각하시는 한지공예의 매력은 전통한지가 따뜻하고 부드러워 한지 고유의 질감을 살려 다양한 작품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었다. 앞으로의 포부를 여쭤보았는데 전통 문양과 현대 문양의 고전적이고 화려한 미를 살려 세련된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하셨다. 또한 고전적으로 보이는 것도 화려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한지 공예품이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될 수 있도록 힘을 쏟는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어디서나 쉽게 접해서 생활용품으로도 쓸 수 있고, 외국에도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한지공예가 널리 퍼지게 하고 싶다고 답하셨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나는 우리나라 한지공예의 아름다움을 잘 알 수 있었고, 한지의 장점과 특징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의 전통 예술이 너무 자랑스러웠다.
박수현 독자 (늘푸른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