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계성초

위령성월 11월을 맞이하여 서울 계성초등학교(교장 남궁순옥)에서는 각학년별로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2009년 11월 10일 1학년 학생들은 명동성당에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수녀원박물관을 관람하고 계성초등학교 구 교사를 본 후 명동성당에 들어가 예쁜 마음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2009년 11월 6일 2학년 학생들은 구산성지로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김성우 (안토니오)성인의 고향이고 묘소가 있는 곳인 구산성지는 신앙공동체의 모습을 200여년간 간직하고 있는 평화의 은혜가 가득한 성지입니다.

2009년 11월 12일 3학년 학생들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남양성모성지에 다녀왔습니다. 남양성모성지에서는 자신의 이름 석자를 남기지 못하고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은 죽음을 선택한 순교자들, 오직 하나님의 사랑만을 받고 계시는 무명의 순교자들을 특별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11월 12일 5학년 학생들은 한국천주교발상지 천진암 성지에 다녀왔습니다. 한국천주교회 창림의 성업을 이루신 이벽, 권철신, 권일신, 이승훈, 정약종 등 한국천주교회 창립선조 5위 묘가 천진암 터에 모셔져 있습니다. 천진암 성지는 한국천주교회에만 있는 자랑스럽고 거룩한 성지입니다.

11월 5일 6학년 학생들은 배론성지로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본당에서 종교수녀님께 배론성지에 대한 말씀을 듣고 순교자들에게 바치는 기도를 한 후, 성지의 기념물과 최양업 신부님의 묘를 둘러 보았습니다.

성지순례에 참여하는 것은 순교자들의 발자취를 느끼며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는 길이며 천주교 학교인 우리학교의 전통이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는 순교자들을 생각하며 우리의 생활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김서경 독자 (계성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