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는 물 부족 국가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크웨이트, 몰타, 바레인, 바베이로스, 싱가포르와 함께 국제연합기구 UN(United Nations)이 지정한 물 부족 국가 중 하나 입니다.우리 자랑수러운 대한민국이 듣도 보도 못했던 나라들과 함께 나란히 물 부족 국가가 되었다는 현실이 믿겨지지 않으시죠?또 조금 똑똑한 푸른누리 친구 여러분들께서는 이렇게 생각하실 거예요.

‘우리나라는 강수량이 높은데 왜 물 부족 국가로 지정 되었을까?’ 물론 우리나라의 강수량은 높은 편입니다.하지만 우리나라의 강수량은 여름, 특히 장마철에 집중해 있기 때문에 그 물의 95%를 그대로 흘려 보낸다고 하네요.

이렇게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 입니다. 이렇게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라는 것을 알면, 물을 절약하려고 노력을 해야 할 텐데 우리나라는 물을 아끼고, 사랑하지 않습니다. 네,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인 동시에 물 낭비가 심한 나라이기도 하지요. 우리에게는 물 한 바가지가 ‘요깟 물’일 수도 있겠지만 지금 현재 그 ‘요깟 물’이 없어서 갈증, 온갖 병에 시달리고 있는 많은 아이들과 사람들을 생각한다면 우린 그 물을 그리 심하게 낭비하진 않았을 것입니다.

이제 우린 우리의 잘못을 깨닫고,물의 절약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지 알았으니,우리가 주로 물을 어디에 낭비하는지 알아야 특히 그 부분을 조심하여 더욱 더 효율적으로 물을 절약할 수 있겠죠?

그 하나의 예로, 우리가 우리 주위에서 많이, 그리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데요, 바로 세수할 때에는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서 세수를 하는 거예요. 물을 틀어 놓은 채로 세수를 하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다량의 물이 그냥 흘러나간 답니다. 하지만 세숟대야에 물을 받아 놓고 세수를 하게 되면 자신이 받아놓은 양 만큼만 세수에 필요한 물을 소비하니, 훨씬 물을 절약할 수 있어요.

사실 저희 집은 어느날의 큰 경험으로 빨래도 한꺼번에 모아서 한답니다. 어느날, 욕조에서 목욕을 하신다던 아버지를 위해 물을 받았는데, 아버지는 피곤해서 잠이 드시고 말았어요.물을 아깝게 생각하신 어머니는 그 물을 10kg 들이 세탁기에 옮겨 담으셨죠. 그런데 그 많은 물(보통 욕조의 2/3)로도 세탁기를 반 정도 밖에 채울 수가 없었답니다. 정말 놀라운 일이에요. 세탁기 물이 그렇게 많이 드는 줄 모르셨던 어머니는 그 후로 빨래를 모으셔서 알뜰하게 쓰고 계신답니다.

어때요!부모님과 내가 이렇게 작은 힘을 모아 물을 절약하면 우리 집,그리고 언젠가는 우리 나라도 물 부족에서 벗어날 수 있겠죠?그렇다면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한국에서, 아니 지구에서 낭비되고 있는 물을 지킵시다!

이새연 독자 (서울대곡초등학교 / 5학년)

장휘서 2010-03-31 08:45:09 | 네,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