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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호 3월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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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경 독자 (중대부속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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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가 모여 꿈이 이루어집니다.

가족과 함께 미국에 살던 2년 동안 많은 곳에서 한국을 발견했다. 가전제품을 파는 가게에서 항상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의 제품들. 외국 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 한국식당. 젓가락 사용법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미국친구들.

하지만 그들이 알고 있는 한국의 모습은 아주 작은 부분이었다. 나는 반 친구들에게 조금씩 한국말을 가르쳤고 나중에는 한국에서 젓가락을 가져와 올바른 젓가락질 방법도 가르쳤다.전 학년을 통 털어 한국학생이 나 혼자였던 우리 학교 친구들은 낯선 한국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았다.


엄마는 엄마 대로 아이들이나 친구 엄마들을 집으로 초대해 한국음식을 만들면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외국에 나가면 모두가 애국자가 된다던 어른들의 말씀이 맞는 것 같았다. 한국으로 돌아와 나는 영어 공부는 물론이고 국어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한국을 알리기 위해서는 우선 내가 우리 것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어려서 가보았던 고궁도 만약 미국의 반 친구들에게 설명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해 보기도 했고, 친구 가족이 놀러왔다고 상상하며 이야기를 해보기도 했다.

보이는 유적뿐 아니라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기회가 될 때마다 현장 실습을 하고 있는 중이다. 아직은 공부를 하고 있는 수준이지만 일정 실력이 되면 현장을 찾는 외국인들을 안내하는 봉사도 하고 싶고 우리 동네 도서관에서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봉사도 계획 중이다. 얼마 전 부터는 일어공부도 시작했는데 참 재미있다.일본에 친척분도 사시기 때문에 얼마든지 실습할 기회가 있으니 다행이다.

누군가가 나에게 왜 외국어를 공부하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자신 있게 대답할 것이다. 자랑스러운 우리 것을 세계에 알리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라고 그래서 언젠가는 클릭만 하면 쏟아지는 컴퓨터의 수많은 정보처럼 나에게 쏟아지는 우리 나라에 관한 질문을 척척 받아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그 일이 무엇인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지금 나의 머리를 스치는 멋진 이름들이 있지만 아껴두려고 한다.내 능력이 아직 어느 정도인지도 모른채 무모하고 거창한 꿈을 세우기보다 언젠가는 이루어질 나의 꿈을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꿈을 이룬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김영경 독자 (중대부속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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